Serafin
아리랑은 누가 작곡했을까?
K新波2022/06/2913:15 2 -
"전태일"을 소재로 한 애니가 있다고 해서 그것을 구했고, 며칠 안에 시청하려고 합니다.
나는 전에 전퉤일을 까는 글을 분메이 쓴 적이 있습니다.
전퉤일의 가족은 공장 2개 돌리던 집안이었습니다.
"우리 집은 가난합니다
자가용이 한 대밖에 없고
기사도 한 명밖에 없고
일하는 사람도 두 명밖에 없습니다
우리 집은 가난합니다"
라는 제가 어렸을 때 돌아다니던 우스갯소리의 주인공이 바로 전태일입니다.
애당초, 전태일이라는 자가, 그저 단순한 직공에 불과했으면,
뒈학생들이나 조영래 같은 자가 상대나 해 줬겠습니까? 우하하.
전태일은 그들과 어떤 경로인지는 모르나 대화가 통하는 자였고,
결국 성냥불을 붙이고 곧 꺼 주겠다고 했던 김개남(본명 김영문)에게 배신을 당해 죽은 자에 불과합니다.
그런데 왜 전태일 애니메이션을 보느냐?
그 시절로 이제 돌아갈 준비를 하라는 의미로 그거를 굳이 보는 것입니다.
1960-70년대 영화들도 찾아보면 유튜브에 많지만, 그 영화들의 세계는 당시 고단하던 사람들이 그거라도 보고 좀 잊으라는 make believe의 세계이기 떄문에, 당시의 대화투 같은 건 도움이 되나 생활상에는 별로 도움이 안됩니다.
물론 2010년대의 눈으로 1970년을 보는 것이기는 하나, 당시의 영상물들이 제대로 된 것이 드물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
아리랑은 한민족의 애창곡 어쩌구 하는데,
사실 나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제일 잘 알려진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 십리도 못가서 발병난다" 라는 노래는,
작사, 작곡자가 분명히 있습니다.
1926년 "나운규"가 작사 작곡했습니다.
한국력사 제일의 작사 작곡가는, 갱남스타일을 작사 작곡한 유건형이 아니라, 나운규입니다. (이끄따이 안은 대표작이 표절곡일 수도 있으므로 논외.)
항국인이라면 아리랑을 안 불러본 적이 적을 것인데, 민족의 가요처럼 되어 버렸습니다만 사실은 나운규가 , 옛날 자기 고향 함북지방에서 로동자들이 부르던 노래를 채록해서 가사를 단순화시켜 스스로 작곡한 창작곡입니다.
나운규는 이 노래를 지은 후, 동명의 영화(전해지지 않음) 를 맹글어 영화인으로 유명해졌다 하는데, 그 내용인 즉슨 좀 정신이 이상한 "영진" 이라는 사람이, 자기 녀동생이 좀 잘나가려는 사람과 연애하는데 순사 끄나풀이 와서 강간하려고 하니, 순사 끄나풀을 낫으로 찍어버린다는 분노조절장애인의 이야기라 합니다.
그 당시의 수준에서야 파격적인 것이었지만 , 솔직히 좀 단편적이기는 합니다. 당시는 무성영하라 , 변사의 설명으로 영진은 3.1운동을 하다 미쳤다 이렇게 설정되었다는 말이 들어갔다 합니다.
그런데 이를 조희문이라는 사람이, 나운규가 만들지 않고 일본인 아무개가 만들었다 라고 주장했었다 합니다.
조희문은 영화계의 우파 논객들 중 대표적인 사람이었으나 돈을 좋아해서 뇌물을 받고 퇴출되었다고 전하는데 (이후 정규재 티비 같은 곳에나 가끔 출연하고 있음), 영화계에 몇 없는 우파인 조희문이 이런 행동이나 보이고 다니니까 영화판에 우파라고 하면 다들 코웃음 치는 것입니다 허허.
자칭 우파들이 솔직히 말해 개같은 짓거리 마이 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어도 씨알이 먹히지 않는 것입니다.
어쩄든, 아리랑이라는 노래는 죄선시대에 기록도 별로 없고, 가사도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
나운규가 아리랑이라는 곡을 내놓으니, 동네마다 아라, 아리가 들어가는 노래들이 지역이름을 딴 아리랑으로 바뀌었고,
민족의 한을 담은 노래 어쩌구 하게 되었으니,
술과 녀자를 밝히다 1937년 죽은 나운규가 저작권을 행사할 수 있었으면 큰 재벌이 되었을 겁니다 우하하. (다만 나운규는 계집질 하느라 영화기기를 팔아 먹기도 했다고 하니 저작권을 누군가에게 싸게 팔아 넘겼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음)
어쩄뜬, 이제부터는 아리랑은 경기민요도 아무것도 아니고, 나운규의 영화 OST일 뿐이다 라는 사실은 알아야 할 것 같아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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