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 조비와 사마염
입력 2017-11-09 12: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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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나라 조비는 황제가 되는 과정에서, 동생 조식과 경쟁이 매우 심했고 이복동생 조충과도 경쟁할 뻔하였습니다. 조충이 일찍 죽어주는 덕에 경쟁자가 하나 줄었을 따름이지.
그래서, 조비는 황제가 되자 동복동생인 조창을 죽였고, 조식도 쫓아내서 방랑자로 만들었으며, 여러 왕좆들에게 매우 박하게 대했습니다.
그따위로 한 덕분에, 조비의 아들 조예가 자식 없이 죽자, 부모가 누군지도 모르는 근본 없는 조방이 즉위하였고, (조예의 형제들도 그리 잘나지 못햇던 것으로 보임)
황족이라고 할 만한 자는 조씨도 아니고 원래 진(秦)씨였던 조진의 아들 조상 정도밖에 안 남았습니다.
조상은 당시의 정국을 통솔할 만한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결국 사마씨를 주축으로 한 귀좆들에게 아작나고 위나라는 사실상 249년에 멸망하였습니다. 조상이 주살된 후의 위나라는 사마씨의 나라였으므로 진나라라고 보는 게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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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는 황제가 된 후 두 아들에게 제위를 잇게 했지만, 문제는 사마씨는 다산의 집안이고 (특이하게도 사마사만 아들이 없었음), 사마의 자신도 8형제 중 2남이었으며 일좆들 전체가 자식들을 엄청나게 낳아, 이미 사마염이 즉위했을 때에 사마씨 왕들만 수십명이 되어 있었습니다.
사마염도 아들을 25명이나 낳았고, 사마염의 형제, 사촌, 머-ㄴ 친척들까지 왕좆들의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습니다.
여러 번 말한 것처럼 사마염은 그리 자질이 뛰어나지 않았으나 장자라는 것 때문에 제위에 오른 것이고, 조비와 달리 왕즞들을 다스릴 카리스마도 없을 뿐더러 공신 귀좆들이 다 실권을 쥐고 있어서, 왕좆들을 정리하지 못햇습니다.
그 결과 사마염이 죽은 후, 사마염보다 더 노답인 사마충이 즉위하면서 , 일단 가남풍이 얼마간 통제하였으나 사마의의 아들로 종친들 중 제일 끗발이 높던 사마윤이 들고 일어나자,
일거에 사마씨 왕좆들이 할거하여, 서로 죽이다가 결국 사마의의 자손은 몇명 남지도 않게 되었습니다. 팔왕의 난 초기에 주살된 사마양의 자손 몇명만이 강남에 도망하여 숨어 살았으나, (사마에는 사마씨가 아님)
들은 바로는 나중에 남조 진나라의 황제 진천이, 그의 남황후인 한자고 (진천은 호모라 남자를 황후로 삼았음) 와의 무슨 사건 때문에, 사마의의 남은 자손들을 다 도륙했다고 하더군요. 무슨 사건인지는 잘 모르곘습니다만 아마도 사마의의 자손은 이 때 모우 멸했고, 후세에 남은 사마씨들은 다 사마의의 동생 사마부의 자손입니다.
어찌 되었든, 왕좆들은 너무 박해해도 도와줄 자가 없으나, 너무 많아지면 통제할 수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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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왕좆들도 이제 오버트래픽 제거를 하는군요 하하.
현 왕 살만이 32세의 어린(?) (하지만 70이 넘어 왕이 되는 게 보통이던 사우디에서 30이면 어린애와 같긴 함) 아들 무하마드 살만을 왕세자로 삼기 위해 형의 아들 나예프 왕세자를 내쫓은 데에 이어,
자기 직계가 아닌 유력 왕좆들을 모두 아작내기 시작했습니다.
해외에도 잘 알려진 투자자 알 왈리드 탈랄을 체포했고, 기타 유력 왕족들 상당수가 감금된 상태인데 아마도 돈을 빼앗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 돈지랄하던 잉여 왕좆들이 감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
사우디의 석유는 줄어들고, 그 동안 다들 흥청망청 했지만 이제 더 이상 그럴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살만 일좆들만 흥청망청하고, 나머지 것들에게 돌아갈 것은 없다 이 말쌈입니다.
사우디의 왕좆 수가 몇명인지는 아무도 잘 모르지만 수천명은 되는 걸로 아는데,
이것들이 몽땅 다 흥청거릴 만한 돈이 이제는 업ㅅ다 이 말쌈입니다.
그렇지만 이것들의 생활비를 줄이면, 무슨 짓들을 할 지 모르니, 죽여버리는 것이 훠-ㄹ씬 싼 것이다 이 말삼이지요.
자칭 금수저들 사이에서도 엄청난 싸움이 벌어지게 될 겁니다. 모두에게 다 돌아갈 건 없기 때문입니다.
이것들을 위해 울어 줄 자는 없을 겁니다. 그 동안 잘 먹고 잘 살았으며 인류에게 아무 공도 없는 것들이, 뒈지면 다들 기뻐하지 누가 슬퍼하겠습니까? 우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