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goola

[Pkwon] 超人之度 - 초인이란 무엇인가

李蘭胡 2024. 6. 8. 00:05
[Pkwon]超人之度 - 초인이란 무엇인가 Pkwon 超人論 / Choaser Column

2016. 4. 5. 18:17

超人之度 - 초인이란 무엇인가

받은날짜 :16-04-04 (월) 08:10

보낸사람 : PKwon



받는사람 : Despair Retaliater

道자를 쓰지 않고 度자를 쓴 것은, 우선 도道자를 쓰면 도사들과 같아지는데 제가 쓰려는 건 그들과는 다른 길이고,



또한 도度자를 쓰는 건 초인이 되는 정도를 말하기 위해서이므로 그리 하였습니다.


---


초인 (Transhuman) 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정의가 다 다릅니다.


기실, 최초의 초인은, 원시시대에 누군가가 목발을 짚기 시작하였을 때에 생겼을 겁니다. 목발은 석기시대 유물에서도 발견됩니다.


왜?


초인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 자체의 몸을, 무엇인가를 통하여 초월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니체가 말하는 초인은 정신적인 초인을 말하고,


레이 커즈와일과 여러 명의 미래학자들이 말하는 초인은 인간의 능력을, 기구나 전자장치 등으로 폭발시켜서 , 만들어지는 기계적인 초인을 말하는데,


여기에 사이보그 같은 게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에 대한 견해는 학자마다 다릅니다.


초인지도는 누가 이렇게 말했다 그런 거나 따지는 곳이 아니므로 누가 어떻게 말했는지는 넘어가겠고,


니체의 초인은 모든 정신적인 제약으로부터 벗어난, 소위 '해탈한 자' 를 말하는데,


해탈해 봐야 아무것도 안 한다면 그냥 혼자 딸치는 것에 지나지 않지요.


초인이라는 건 남들을 능가하는 능력으로 뭐라도 한 자라야 초인이라고 봅니다.


현대에 '초인' 이라면, 남베트남의 응오딘지엠 정권을 타도하기 위해 '소신공양' 한 '틱꽝둑' 이란 땡중을 말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데, 틱꽝둑의 이율배반을 보자면, 베트남이 프랑스 지배하에 있을 때는 '사원감시관' 이라는 자리에 있었다는 것입니다. 즉 프랑스 식민정부를 위해 여러 중들을 감시하던 자가 바로 틱꽝둑입니다.


중으로서 누릴 수 있는 건 다 누리다가, 천주교도인 응오딘지엠이 불교를 탄압하자, 열받아서 소신공양한 겁니다 허허.


어쨌든, 불에 타면서도 결가부좌를 하고 버티다가, 대개 앞으로 넘어지는데 뒤로 넘어졌고, 후에 화장을 다시 했으나 심장은 타지 않았다고 그를 초인이라고 하는데,


내가 볼 때는 틱꽝둑은 당시 전세계에서 힘을 쓰려고 애쓰던 빨갱이들에 의해 벌어진 쇼일 수도 있으리라고 생각하므로 초인으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기타 항우니 척준경이니 카렐린이니 하는 장사들은 그냥 힘 좀 쓰던 사람들에 불과합니다. 일당백 일기당천 하고 자칭해도 한 시대에 이런 사람들은 한두 명은 나오니, 초인이라 할 수 없고,


항우도 마지막에는 될대로 되라 하고 오강을 넘어 도망가라는 뱃사공의 말도 무시하고 운지했고, 관우도 병법이고 나발이고 때려치우고 서황과 현피 뜨는 동안 여몽에게 본진을 뚫렸으며 (관우는 마초와 현피 한번 뜨려고 형주를 떠서 마초의 고향인 양주까지 가려고 하기도 했음),


카렐린도 마지막이 좋지 않았고,


하여간에 이런 이들은 인간이 특출난 형질을 타고 나면 가능하기는 해도 초인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요컨데, 초인이라는 건 범인이 건드릴 수 있으면 초인이 아닌 겁니다. 범인을 '완전히' 초월해야 초인이 되는 겁니다.


==


작년에, 본업이 뭔지 도무지 잘 모르겠는 유병재라는 자가 기획하여 초인시대라는 괴작을 만든 바가 있는데 (유병재가 제작 극본 주연 다함),


유병재의 능력이 초인을 이해하기에 부족했던 관계로,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는 작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대부분의 일반인들이 초인을 보는 눈과 비슷합니다.


초인이라면 무슨 배트맨이라든지 아이언맨이라든지 (슈퍼맨은 외계인이므로 논외), 이런 것인 줄 압니다.


그런데 진짜 초인이면, 보통 인간들은 시시해서 더 이상 같이 안 놀아요. 인간들이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침팬지와 같이 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입니다.


이 정도 이야기했으면 초인이 무엇인지 대충 감은 잡으셨으리라 봅니다. 초인을 굳이 정의하기보다는 왜 사람들이 보는 초인이라는 관점이 초인과는 다른가에 대한 설명이었으니, 다들 아는 그런 흔한 초인은 초인이 아니다 이것으로 초인지도의 시작을 이야기하였습니다.


#PKwon
#폴권
#Transhuman
#超人
#超人論
#超人之度
#니체

-------------


[Pkwon]超人- 초인이 되는 간단한 방법은 마인드부터 초인이 되는 것이다 Pkwon 超人論 / Choaser Column
2016. 8. 30. 7:48


超人- 초인이 되는 간단한 방법은 마인드부터 초인이 되는 것이다



16-08-25 (목) 13:32



보낸사람

PKwon



받는사람

Despair Retaliater



---



초인 글을 쓴다고만 해 놓고 안 쓴 지가 오래 되었는데 오랫만에 씁니다.



서울대 이영훈 교수는 여러 가지 논쟁에 서 있는 인물인데 최근 강연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 강연의 내용은 이 글과 무관 하므로 오늘은 스킵합니다)



'역사로부터 해방 되어야 초인이 되는 것이다'



라 말했습니다.



여기서 역사라는 건, 즉 과거의 일에 대한 죄책감이니, 엣날부터 쌓여 온 의무니 책임이니,



그런 거추장스러운 것으로부터 벗어 난다는 것이며,



은원이니 업이니 하는 소리로부터도 벗어 난다는 소리입니다.



'너 언제 어디서 몇명 학살했잖아' 하면,



''그래, 학살했다. 어쩔래? 그 때 너는 어디서 뭐 하고 있었음?' 이렇게 나설 수 있는 것 자체가,



과거로부터 자유로와진 것입니다.



---



초인이라는 것은 꼭 슈퍼히어로라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처한 환경을 초월할 수 있으면 그것이 곧 초인입니다.



즉, 자신이 처한 환경이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정신세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칠 수 없으면,



그것이 초인입니다.



초인의 단계는 수십 수백 단계가 있으나, 결국은 보통 인간을 넘어서는 것을 말하며,



자칭 도사들은 그걸 명상을 해서 현실을 잊는다 어쩌구 하지만,



그럴 필요 없이 마인드만으로 현실을 초월할 수 있으면 그게 초인입니다.



이영훈은 초인을 근대인과 같은 개념으로 보았으나 저는 그러지는 않습니다. 근대인보다 나아야 초인이지요.



니체가 말한 초인도, 우월한 인간이니 그런 게 아니라, 도덕규범이니 종교니 그런 것을 넘어선 존재가 초인이다 라는 의미였습니다.



일단 정신부터 초인이 되어야 육체적 능력 (초능력 포함) 이 생겨도 초인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정신은 어린애 수준인데 육체적 능력만 초인이면, 결국은 수레를 끄는 황소와 다를 바 없는 존재가 될 수밖에 없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