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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won] 퐁퐁남과 가정폭력

李蘭胡 2024. 6. 15. 23:34

퐁퐁남과 가정폭력

나도향의 '뽕'은 에로영화로만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일제 시대 하층민들이 살아간 방식을 보여 주는 작품입니다.

정조가 어디 있어요? 우하하. 계집이란 돈 주고 사오는 것이지.

티비문학관이 나온 1980년대만 해도 이미 그런 개념이 약해지고 있어서, 그런 게 제대로 재현이 안됩니다. 60년대 영화는 아직 그게 재현이 되었는데 화질 음향이 구려서 지금 사람들은 별로 보기 싫을 거비다.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안협집이라는 년은 오늘은 이 놈 내일은 저 놈과 딩굴면서 살아가는데,

그녀의 지금 남편이라 할 수 있는 놈도 노름이나 하고 다니는 별볼일 없는 놈입니다. 그리고 성불구인지 다른 놈들과는 붙는데 이 놈과는 붙는 장면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말도 안 되는 가정이 어떻게 유지되느냐?

남편은 들어와서 안협집을 아주 개 잡듯이 팹니다.

여름에 벼룩 털듯이 패고는 둘다 피곤해서 처 자고, 다음날 그놈은 다시 노름하러 가고 안협집은 다시 서방질 하러 간다는 게 이야기의 끝입니다.

이러니까 그 가정(?)(정식으로 혼인계 같으 거 접수했을 리도 없을 테고) 이 유지(?) 된 겁니다 우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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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는 육영수를 떄렸을까요?

네. 때렸습니다.

김형욱, 김경재가 쓴 김형욱회고록에 박정희 육영수가 싸워서, '육박전' 이라 했다는 구절이 있었습니다. 김경재가 박근혜파에게 알랑거리기 시작한 후에 그 대목을 뻈는지는 모르겠으나, 그 시절 살았던 사람들은 육박전 다들 알았습니다.

대통령부터 부인을 떄리는데 당시 아내를 안 때린 남편은 내가 볼 때는 김승옥의 '안개' 에 나오는 병신 같은 남편 뺴고는(아마 김승옥 자신이 그런 꼬라지였던 것 같습니다. 김승옥은 유명세에 비해 사생활은 거의 안알려짐) 거의 없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우하하.

(거의 없다고 했지 아주 없다고는 안했습니다.)

아내의 과거가 6.25 거치면서 이런저런 일 있었는데

(50년대에 '박인수' 라는 자가 녀대생들 (대학 가기 쉽지 않던 시절) 수십명을 따먹어서 화제가 되었는데, 당시 판사였던 황산덕 (후일 법무장관까지 지냄) 이, '법은 보호할 가치가 있는 정조만 보호한다' 는 명언을 남겼습니다. 그 이유는 박인수는 지가 따먹은 녀자들 중 처녀는 딱 한 명밖에 없었다 라고 했고 아마 그 물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기 떄문입니다.)

소위 개천에서 난 용이라는 사람들이, 그 당시는 제가 전에 '청실홍실'이란 글에서 논했듯이 신분보다 높은 녀자와 결혼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으나,

뭐 액면가가 같았으면 결혼이 가능했겠습니까? 우하하.

그걸 뭘로 풀었냐? 대부분 폭력으로 풀었을 겁니다.

그 시절에는 이혼하면 집안망신이라고 생각했으므로 웬만해선 이혼을 안했기 때문에 그렇게 하고도 잘들 살았던 모양입니다.

(내 집안은 상당히 특이해서 그런 집안과 양상이 다른데 원래부터 내 집안은 아주아주 괴상했으므로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퐁퐁남과 같은 경우가 그 시절에도 있었겠으나,

남편들은 존나 패서 그 스트레스를 풀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에라이에 처음 갔을 때 남편이 아내를 패서 강제추방 당하는 경우가 하닌신문에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나왔었던 기억이 나는 데 90년대 이후 사라진 걸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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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이 법적으로 금지된 게 90년대인 걸로 알고 있지만 그거이 사라진 게 IMF 이후 가장들의 권위가 결정적으로 실추된 후의 일입니다.

돈도 못 벌어오는 놈이 패? 이 새끼 죽어라 이렇게 되니 가정폭력이 사라졌죠.

소위 퐁퐁남들은 아-모 가치 없는 가좆들을 위해 헌신하는 자들을 말하는데,

이들 스트레스 어떻게 풉니까? 풀 길 없으니 실직할 즈음해서는 암 고혈압 생겨서 가는 거죠 우하하. 가치 없는 가장을 먹여 살려 줄 것도 아니니 말입니다.

전에도 말했지만, 퐁퐁남들은 그래도 나는 결혼하고 자식을 낳았따 하는데,

나는 분명히 전에 한동훈이 말한 것을 옮긴 적 있습니다.

(조국 사건 등으로) 한직으로 몰리자 자기가 집에 들어왔는데 반기지도 않고 애들은 누가 왔나 했다고.

한동훈 정도 되는 사람도 그렇게 말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우하하.

아내 자식 씀씀이 감당에다 그들이 자기를 그다지 소중하게도 생각 안하고 존경 안하며, 늙으면 갖다 버릴 각이 보이는데,

그따위 자식을 낳은 게 자랑할 일입니까? 우하하.

자식 키울 겨를이 없는 게 퐁퐁질 하느라 바빠서 못 돌봤져.

옛날에는 존나 패서 권위라도 잡고 군기라도 잡았지 지금은 그러지도 못하는데 무슨 재주로 퐁퐁남들이 인정 받습니까? 우하하.

어느 민좆당 의원이 윤suck,열에게 넌 자식도 없어서 외롭겠다 조롱을 했는데 그 의원의 아들은 특수강도인가 했다 하더군요 우하하.

그런 아들 낳느니 없는 게 낫지 않습니까 ? 우하하.

옛날에는 퐁퐁질을 당해도, 어느 정도 되갚아 줄 수 있는 건덕지가 있었으니까 그 가정이 유지된 것인데,

지금은 그것이 불가능하게 되었으니 퐁퐁질을 당하는 남자들은 팔자려니 하고 살다가 돈 못 벌게 되면 저승길로 빨리빨리 가 줘야 하는 게 현실이 된 것입니다.

퐁퐁질의 본질을 깨닫지 못해서 허황한 소리들이 나오는데 옛날 남자들은 퐁퐁질은 당해도 존나 패서 그 스트레스를 해소할 길이 있었으나 지금은 일방적으로 당할 수밖에 없으니 정신승리 밖에 할 것이 없다, 이런 이야기 되겠습니다.

(본 글은 가정폭력을 미화하는 글이 아니라 퐁퐁질의 양상이 왜 달라졌는가 하는 글입니다.)
  • 2022-04-04(12:3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