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Serafin

모든 일에 다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李蘭胡 2024. 12. 24. 16:34

Serafin

모든 일에 다 목적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自選2022/07/1007:24 5 -

대부분의 인간들은 유튜브 같은 거 하면서 돈을 벌려고 합니다.


그것은 그들의 지향점이니 뭐라고 하는 건 아니지만, 틀튜브라든지 황당한 국뽕유튜브라든지 이런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를 지껄여도 봐 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돈을 착실하게 법니다. (게임유튜버 같은 건 제 전공이 아니므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진성호라는 전 의원은 신문만 읽어 주는데 고정수입이 생깁니다. 내용 아무것도 없고, 자기 의견도 거의 없고, 신문만 읽어 주는데 돈을 법니다. 그러나 그것도 그가 전 의원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장사인 것입니다.


2020년 말 나는 누구 누구가 체포되었다 이런 말이 돌 때에 그런 일에 대해서는 고면토하지 않는다 하였습니다. 나도 자극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제 집안 썰만 풀어도 1년은 충분히 버틸 수 있으나, 그러지 않습니다. 제 개인썰까지 하게 되면 밑천이 다 떨어졌다는 인증이 되기 때문입니다.


나는 세상을 바꾸려는 목적이나 계획 같은 것도 없고 (옛날에는 있었을 지 모르겠으나 지금은 없습니다), 내가 글쓰기로 무슨 이익을 챙기려는 생각도 없습니다. 따라서 조직이나 지지자 같은 것을 모집해야 할 이유가 하나도 없으며 스태프를 두어야 하는 이유도 없습니다.


2년 이상 댓글을 막아 놓고 내 할 말만 한 적도 있으니, 이는 이미 검증된 바입니다.



이미 저는 누구와 제 주장이 옳다 그르다 하고 싸울 시기는 지났습니다. 제 글이 영향을 미친다면 좋은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그것으로 싸우지는 않습니다.


무슨 목적 없이 그냥 쓰고 싶으니까 글을 쓰는 것을 수많은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하지만 나는 이해를 구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냥 쓰고 싶어서 쓸 뿐이고 그로 인한 영향이 있으면 있는 거고 없으면 없는 거지 거기에 대해서는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남으로 창을 내겠소"라는 시에, 마지막 구절이 "왜 사나건 웃지요" 입니다. 실제의 이 시를 쓴 김상용이라는 놈은 권력을 탐해 서울대 교수를 하면서 이상한 시를 쓰다가 병사했는데 오래 살았으면 리기붕 후장 빨던 "만송족"(만송은 리기붕의 호)의 일원이 되었을 가능성이 100%입니다.


김동리, 박종화 (박종화는 프란체스카와 박마리아를 싫어했지 리기붕을 싫어하진 않은 듯합니다. 실제로 녀인천하라는 책에도 윤원형(리기붕의 패러디)은 비중이 거의 없고 정난정(박마리아의 패러디)의 악행만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정난정은 윤원형 때문에 권세를 얻었는데도 녀인천하만 보면 윤원형이 뭐 했는지 하-나도 알 수 없습니다.) , 모윤숙, 김말봉(당시 통속소설의 1인자) 등이 만송족들의 거두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일구이언으로 입으로는 이익을 쫓지 않는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이익을 쫓느라 광분한 글쟁이들이 많은데 (이 중 제일 근래에 성공한 자가 딴지일보의 김어준이죠. 얼마나 뿌리가 깊은지 윤suck열도 오세훈도 손을 못대더군요. 탈탈 털면 뭐 나올 수도 있는데 못 털고 있습니다) , 나는 글쓰는 것으로는 이익을 추구하지 않는 태도를 20여년간 견지해 왔고 앞으로도 그러헐 겁니다.

그러니 내가 왜 이런 글들을 쓰는가 하는 이유는 저 자신도 모릅니다 .그냥 쓸 뿐입니다. 이것이 좋으면 계속 보시면 되는 것이고 안 좋으면 가시면 되는 것이지 이에 대해 분노하거나 열폭할 이유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