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술하였듯이 정용진이 인천에서 꾸미는 사업에 야구단이 크게 영향이 있으므로 정용진은 돈을 아끼지 않고 추신수 뿐만 아니라 선수 3명을 다년계약하여 아예 못 움직이게 했는데, 코우켄이 들어오면 그나마 팀력사에서 제일 이름 있는 선수이므로 섭섭지는 않게 해 줄 것이라 보여지고 있습니다.
코우켄은 팀이 없는 상태에서 귀국했으므로 미쿡 돌아가면 700만-1100만달러 정도에 2년 계약을 했을 것이라 보여졌는데,
문제는 금년에 메이저리그 시즌이 언제 시작할 지 모르고,
코우켄도 나이가 적은 것이 아니라서, 그 돈을 다 받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습니다.
더우기 코우켄이 가족을 매우 그리워하는 성격인 것으로 보이는데 실제로 가족이 잠시 와 있던 시기에 성적이 좋아졌었던 기록이 있습니다.
오승환은 2014년 한국을 떠나서, 일본 2년, 메이저리그 4년을 거쳐,
커리어가 거의 끝나 가는 금년 40세 되는 해 (저는 만 나이를 쓰지 세는나이를 쓰지 않는데, 편의상 생일에 관계없이 당해년도애서 생년을 뺀 것을 나이로 칩니다.) 에야 결혼을 했는데,
그래서 그나마 늦게 나간 것 치고는 오래 있을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오승환은 혼자 (개인적으로 놀았든 말든 그건 그 사람 자유고) 외쿡에서 오래 있을 수 있던 성품이라 오래 해외생활을 할 수 있었으나,
코우켄은 가족과 함께 살아야 하는 성품이었던 것 같으며, 그래서 해외생활이 2년으로 그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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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려서부터 집안에서 온갖 형상의 일들을 보고 자랐으므로,
가족 구성원과의 유대 같은 것이 일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생유전에 따라 이것저것 하면서도 가족이 그리워서 어쩌구저쩌고 이런 것이 없었기 때문에, 혼자서 오래 버틸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외쿡에서 뭔가를 이루려면 고국의 가족을 생각해서는 될 일도 안 된다는 게 내 생각이며, 가족 생각나서 할 일을 못하면 그것은 그 사람의 취향이니 가족과 함께 있어야지 어떡하겠습니까?
요컨데 외쿡에서 뭘 하자면, 절대로 혼자 가야 하고 고국에서의 인연을 끊어야 한다는 거이 이 글의 골자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