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goola2022. 12. 27. 23:57
  • 2021-12-30(22:24) :​

송년사는 안한다고 분메이 말했으므로 안합니다. 신년사도 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뭐 조흔 게 있어야 '사'를 하지 좋은 말 할 게 없는데 무슨 사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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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이 제3세력의 공으로 어떻게든 지나 갔습니다.

내년은 어떻게 될 지 모르겠으나 그 이야기는 구정 때에나 하려고 합니다.

(전에도 여러 번 말했으나 제 집안은 구정을 쇠지 않았기 때문에, 설날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저는 제 집안이나 자세한 가족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제 개인사를 너무 많이 이야기할 필요도 없고, 또한 너무 황당한 일들이 많아서 야담집에나 나올 스토리들이 즐비합니다.

그래서 솔직히 말하면 아-모도 안 믿으므로 말하지 않습니다.

다만 , 제 집안에서 제 위치가 그다지 확고하지 않았으나 (왜 그랬는지는 설명하지 않습니다.)

좆상이 왜 나를 집안을 이어받을 자로 생각하고 제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었는지는, 한 해가 지나가는 마당이니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사실 집안을 이어받을 순번은 아니었습니다만,

신인선이 장녀가 아닌 차녀인데도 집안을 이어받은 것과 같은 이유라고 볼까요?

한마디로, 집안에서 좆상의 뜻을 계승할 자가 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리 되었습니다.

좆상의 야비함, 잔인함, 그리고 집안을 지킬 깜냥,

그것이 저에게 있었기 때문에 제가 집안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지명되었고 ,

그래서 .... 수많은 일이 있었다 이 정도만 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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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돈은 많은데 집안에 틀어박혀 있고 주위 사람들과 거의 교류 안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이는 일제 시대나 해방 직후에 온갖 못된 질로 돈을 끌어 모았고,

여러 혼란기에 온갖 재주로 살아 남았지만,

동네 사람들은 상종하지 않아 아무 교류도 안하고,

자식들은 100% 외국으로 보내는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제가 바다를 건넌 이유는 그것과 상관 없습니다. 자세히는 말 할 수 없으나 자의로 미쿡에 간 것이 아니란 말은 여러 번 했습니다.)

주위에 덕이라고는 전혀 쌓지 않았고, 주변 사람들은 모두 증오하고 미워하며,

세상 모두가 적이다 이렇게 살아갔습니다.

이런 삶을 행복하냐 아니냐 묻는다면, 나는 내 좆상의 말년을 봤으므로 후회는 있다, 아무에게도 말은 안하지만 그건 어떤 식으로든 발현된다 이리 말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런 형질이 있어서 집안을 어떻게든 지켜낸다 이런 판단이 있었던 것입니다. 다만 이후 생긴 여러 가지 일들로 인해 그 떄와 지금의 성격이 같지는 않습니다. 그 떄 같았으면 이렇게 20여년간 글을 쓸 일도 없었을겁니다.

그러나 내가 집안을 주도하게 되었어도, 아마 교수 같은 거 하면서, (교수들 중 재력가들 의외로 좀 있습니다. 집안에서 달리 정치인이나 의새 같은 거 시킬 거 아니면 교수 만들었어요. 재벌 누구의 사돈도 무슨 교수라는데 재력이 대단해서 그 집안 못지 않았다 하였습니다.)

여기 저기 나서지 않고, 집안을 잘 돌보며 손해 나는 일을 하지 않고,

제 글에서 여러 번 말한 대로 가문경영을 했을 것이라고 봅니다.

자식교육은 제가 자식이 없으니 말 할 수 없지만 상당히 control freak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 같은 세상에 이상한 데로 빠지지 않는다고 누가 보장 합니까? 하하.

혹자는, 그런 것도 경험이다 하지만, 경험도 경험이지 리재명 아들들 같은 사람들의 궤적이나 제 집안 같은 사람들의 궤적은 다릅니다. 리재명 아들들이야 리재명 죽으면 리재명이 꽁쳐 논 돈으로 먹고 살아야 하는 것들이지만 (그 인간성들로 보면 오래 가지는 못할 것들입니다. 인간성이 좆같아도 지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들은 본능이 우선이라 하고 싶은 짓 하고 마는 것들이니), 제 집안 같이 어어 가는 사람들은 그들과 다른 경로로 살아야 하는 것이기 떄문입니다.

저의 글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저는 와일드한 것은 피하고 수비를 우선으로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모험을 크게 하는 글은 쓰지 않았습니다.

내년부터 벌어질 세상은 모험을 안 하고는 못 사는 세상이 되기는 하는데, 저는 그래도 평정심을 우선으로 하므로 최대한 평정심을 갖고 맞이할 생각입니다.

별로 도움은 안 되는 글이었지만, 한 해가 저물기 떄문에 오랫만에 이야기 하였습니다.

Posted by 李蘭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