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goola2024. 7. 31. 22:00

일베에 저장된 폴권글.

언제쓴지 몰라도 최소 2016년 이전에 씀. 야다라는 매력있는 남자 만나는 법 칼람파는 칼람리스트를 오랫동안 까던거 같습니다.

 


2016-10-02 21:12:42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보면,

왜 오랫동안 현자들이 글읽기를 제한하고, 사람들을 우둔하게 유지하려 햇는지 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좀 아는 자들이, 잘 모르는 자들을 철저히 경멸하고 내리깎았는지,

알고 나면 그리 할 수밖에 없다는 걸 느낄 수밖에 없어요.

사람들이 똑똑해지면 머리가 굵어집니다. 그렇게 되면 겉잡을 수 없어요.

저는 여러 개의 글에서, 인간이라는 동물은 머리가 굵어지면 욕망만 늘어나, 그것을 관리하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와진다 라 말했습니다.

어떤 이들은, 붕괴는 없다고 말합니다.

붕괴가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의 말은 예수가 재림한다는 말이나 같은 선동으로, 그런 헛된 희망은 버리고 지금의 생활에서 싸워서 이길 생각을 하라고 말합니다.

그것도 일리가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에는, 어떤 식으로든 붕괴는 있으리라 봅니다. 단지 그 시기와 방향을 알지 못할 뿐입니다.

왜?

전체적인 사회적 시스템은 19세기 말에 있는데 지금의 정보나 모든 건 그것으로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미쿡의 언론이나, 이걸 움직이던 유태세력들이, 머리가 좋긴 좋았습니다. 지금까지 서방세계를 우민화시키는 데에 성공해 왔기 때문이야요.

그리고 나는 그들을 나쁘다고 하지 않습니다. 인류는 통제가 필요하다는 게 제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뭐라고 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 글이 다 없어진 게 한두 번 있던 게 아니기 때문에. 그러니 내 옛글 힘들게 어서 찾아 가지고 그 때는 뭐라고 했다 이런 수고는 안했으면 합니다.

==

야다라는 자는 매력강좌를 한답시고 어디서 홍ㅈㄱ이니 리지은이니 리국주니 하는 밥맛 떨어지게 하는 것들만 갖고 오는데,

그레이스 켈리뇬의 성욕, 약혼자를 차버리고 왕비가 되겠다고 달려간 신의없음, 왕성한 스피드광질을 찬양하며 오나니에 열심이더군요 우하하.

그뇬의 자녀들이 얼마나 웃기는 짓들을 많이 하고 다니는가, 그래서 모나코 공가는 존경받는 게 아니라 얼마나 세게에서 웃음거리인가 하는 것에 대한 생각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것 같은데,

나도 그렇게 하면 매력강좌 할 수 있어요. 야다 식으로 보자면 내 글도 매력이 있으니까 10여년간 읽는 사람이 있을 테니 말이져 하하.

하지만 나는 그런 거 안합니다.

매력으로는 문명을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매력 있는 계집들은 지 한 몸은 잘 먹고 잘 삽니다.

하지만 그런 년들은, 제발 불임수술 받고 수컷 꼬였으면 좋겠습니다.

매력 있는 년들의 자손들은 잘되는 경우 많지 않아요. 야다라는 자는 개인만 생각하니 후세에 대한 생각은 없지만, 고래로 제왕의 애첩이니 무어니 하는 년들의 후대가 대단했다는 소리는 듣지 못했습니다. 딸이 태어나면 어미 같은 추문이나 존나 만들다가 끝나고 아들들은 비리비리해서 지 에미 같은 년들에게 조종당하다 끝나게 마련이져.

여러 남자들을 거치고 똑소리 나게 산다. 자신'만' 그렇게 삽니다 하하. 그 후대들이 어떻게 사는지는 멀리 갈 것도 없이 지금 서양의 우스운 꼴들이 다 보여주고 있지 않아요? 하하. 이미 돌이키기엔 가망 없습니다.

나는 개눈박이의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예술? 조까입니다. 제도니 나발이니, 매력재이들이 만든 게 아니라, 재미없고 깐깐하며 냉정한 사람들이 만듭니다. 

남자들이 자기에게 죽고 못살게 한다. 그럼 남자들은 일 못합니다. 계집의 욕망 채워주려고 이 지랄 저 지랄 하다가 그걸로 끝나고 계집은 다른 숙주를 찾아 떠나게 마련이지여 하하.

전에도 여러 차례 말했지만, 현대문명이 기울어진 원인은 여자의 행복을 지나치게 강조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자가 눈물 흘리는 일, 여자가 피해보는 일은 피하려 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되지 않는 거야요.

약흑분은 여자의 행복이 뭐야? 그거 먹는 거야? 이렇게 나옵니다. 어쩔 수 없어요. 

매력질도 먹을 게 많을 때에나 통합니다. 삼국지에도 초선이니 견희니 하는 년들은 다 자리가 잡힌 후에 기어 나왔습니다. 정말 난세에는 그런 년들은 튀어 나올 구석이 없었지여.

전에 '체첸과 게토의 세상' 이란 글에서 말햇듯, 매력질 하는 계집들이나, 알파질 하는 수컷들이나, 거기서 거기입니다. 문명이 너무 발전해서 이런 것들이 날뛸 수 있기 때문에 망가지는 겁니다.

영국도 조지 4세, 윌리엄 4세 시대의 알파질, 매력질에 대한 반발로 빅토리아 시대의 암흑기가 왔던 것입니다. 그런 짓들이나 하고 다니면 제국을 건설할 수 없으니까요.

이 폴권은, 전통적인 가치(그게 뭔지는 생각에 따라 다르지만) 가 오래 지속되어 온 리유는, 그렇게 하는 게 모든 것을 제일 잘 관리하고 제일 혼란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이어져 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계집들을 깨이게 하니 그뇬들의 욕망은 끝이 없고 그것을 채우느라 문명은 발전하지 못하고 이상한 방향으로 표류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호모들도 포함 - 이들의 생각체계는 계집들과 다르지 않기 때문),

뭐 다 자업자득이라고 해야죠.

오로지 당대만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현대의 트렌드니, 당대에 다 써버리고 나면 뭐가 남을지 가관입니다.

매력과 알파는 잠깐은 재미있을 지 모르지만, 그것들이 남긴 폐해를 치우는 것은 수십년이 걸린다는 말로 이 글을 마침다.

Posted by 李蘭胡
PKwon/goola2024. 6. 18. 19:47

 

인구론 외 강독 -- 자선아 잘 있거라 20 - 정보의 속도 2

미분류2015/03/1410:45 1 0
힐라리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 조금씩이나마 안 좋아지고 잇군요.

힐라리가 올라가면 망한다는 자각이 조금씩 생기고 있는 거 같은데,

지난 번에도 말햇지만, 김종화가 도박을 한 것이 도움이 안 되었고, 킴요나의 결정적 실수인 클린에서부터 모든 게 잘못되어가지 않았나 생각 됩니다.

클라라를 방산업체 회장인 리규태가 몰아세웟는데 리규태가 구속 되었고,

리뵹혼을 몰아세운 글램을 배출한 쏘스뮤직에서 뇨자친구라는 새로운 걸그룹을 내놓았는데,

듣보잡 회사 듣보잡 걸그룹 답지 않게 런닝맨에 출연하는 등 (거기 쩌리이긴 하지만 sm 두마리도 나왔었는데 완조니 묻힘),

참으로 이상하고 야릇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듣보 걸그룹 중 런닝맨 출연 력사는 위에 논한 리규태와 연관잇는 폴라리스의 권리세가 처음인데 권리세는 작년에 , 이해하기 힘든 사고로 사망한 바 있습니다. 권리세는 북에도 다녀온 적이 있는 자로서, 쓸모가 있었을 지도 모르는 자인데 거기에 대해서는 나는 이 정도로만 그치겠으나, 한 2-3년 쯤 지난 후 첩보드라마 (물론 퀄리티 매우 낮추어서)의 소재로 쓰이게 될 겁니다.

그 다음 응답하라에 나온 듣보잡걸그룹으로 충청도면서 전라도코스프레하는 도히라는 년이 두번째고, 녀자친구가 세번째인데,

이 모든 게 다 우연만은 아니게 돌아가는 거 같습니다. 뭔가가, 뭔지는 잘 모르지만, 매우 급박하게 돌아간다는 이야기겠지요.

===
피터 터친의 책과 앵거스 디튼의 위대한 탈출 이란 책을 구했습니다. 지금 있는 책이라 강독은 할 수 없고, 대충 그 요해만 차차 이야기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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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대영제국은, 1850년경부터 1914년까지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이라 자칭하면서 세계를 지배했는데,

그 과정 등은 넘어가고, 클라크는 제국의 번창 속에 그 자체의 몰락의 씨앗이 들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영국이 해적질을 없애고 세게의 모든 통상체계를 하나로 묶음으로서,

대영제국 내부의 어디서든 잉글랜드 (편의상 잉글랜드에는 브리튼섬 전체의 4개영방이 다 들어가는 걸로 이 시점부터 설정합니다) 와 같은 조건으로 산업을 꾸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자연히 산업들은 잉글랜드를 떠나, 대영제국의 값싼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1차대전이 시작되면서 30년간 혼란한 시대가 이어졋으나, 1945년 이후 공신지배 지역을 제외한 거의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묶엿고,

1991년 공산권이 거의 몰락하면서 완전한 세게화가 되었다 라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 빈궁한 국가들은 격차가 훨씬 심해졌다,

20세기 초까지, 미국과, 베넬룩스, 프랑스, 독일, 스위스와 영국의 주요 지배지역에서는 수입이 엄청 올랐는데, 애란이나 기타지역에서는 그 혜택이 미미했지만,

그 격차는 오히려 현대로 갈수록 심해져,

유럽과 북미지역은 세계인구의 12%를 차지하지만 (강독자주 - 그 중 1%이상은 약흑분으로 도움이 안되니 실질적으로 11%),

세계의 수입의 45%를 차지하고 전세계 평균의 6배를 차지한다.

세계의 수많은 인구는 자기 머리 누일 곳도 없지만,

미국 인구의 8%는 (주: 불법체류자 등 제외하면 10% 이상),

4천평방피트 (약 110평) 이상의 주택에서 산다.


이것이 산업혁명의 결과다.
Posted by 李蘭胡
PKwon/goola2024. 6. 18. 19:46

인구론 외 강독 -- 자선아 잘 있거라 19 - 정보의 속도

미분류2015/03/1011:50 1 0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전세계의 정보의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졌습니다.

증기기관이 1775년 잉글랜드에서 나온 지 불과 3년만에 프랑스에서 발견되고 8년 후에는 라인란트 (독일이라 했으나 당시 독일은 없었으므로 제일 공업이 발달했던 라인란트라고 봐야 함) 에서 발견되었으며,

화란은 10년 후, 미국은 28년 후, 메히코는 43년 후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하더군요.

이 때만 해도 스위스의 낙후성을 볼 수 있는데 스위스는 메히코보다도 늦은 49년 후에야 증기기관을 쓰기 시작했다 합니다.

그리고 외스터라이히도 지극히 보수적이어서, 나폴레옹이 패망한 1815년까지도 증기기관을 쓰지 않다가 1817년에야 쓰게 되었다 하더군요 허허.

어쩄든, 이 정도면 기술이 꽤 빨리 전해진 것이라 하더군요.

고대 로마 시대에는 로마에서 황제가 바뀐 소식이 미스르 알렉산드리아에 닿는 데에 약 56일간 걸렸다 합니다.

그런데 중세에는 오히려 퇴보하여, 1500년경 베니스에서 알렉산드리아까지 정보가 닿는 데에 60일이 걸렷다 하더군요 허허.

넬슨의 최초의 큰 승리인 나일강 해전은 알렉산드리아에서 런던까지 2100마일 정도인데 62일이나 걸렸고,

넬슨의 죽음을 가져온 트라팔가 해전이 런던에 전해지는 데는 17일이 걸렸다 합니다. 아마도 워-낙 큰 소식이라 유럽본토를 거슬러 전해지는 바람에 그나마 빨리 전해진 것 같다 봅니다.

전신의 발명으로 유럽본토에서 일어난 일은 대개 10여일 후면 알려지게 되었고,

증기선 발달로 링컨의 암살이 런던에 전해지는 데 13일이 걸렸지만,


이후 해저 전신망이 생기면서, 1866년 미국과 영국 간 전신은 1일간으로 통하게 되었고,

1870년 영국에서 인도까지 전신이 들어오고, 다시 1877년 런던-뱅쿠버-브리즈번 전신이 통하면서 런던에서 오스트레일리아까지도 하루 안에 지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동아시아는 그것이 늦어서, 1906년에야 샌프란시스코 - 괌 - 도쿄/상해 간 전신이 들어왔다 하더군요.
그런데, 1883년 가라츠(규슈 사가현) 에서 부산까지 전신이 들어왔다니, (이건 내가 연구한 것임. 책을 문자 그대로 강독하진 않아요)

이건 또 웬 황당한 시츄에이션?

적어도, 1870년대의 어느 시점부터는,

부산은 사실상 일본의 조차지라고 봐야 할 정황증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하.

어쩄든, 19세기 말 경에는 미스르, 인도, 말라야, 상해, 일본 등이 모두 영국 경제권 내에서 영국보다 별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영국의 물건을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더군요.

(다음 회에 계속)
Posted by 李蘭胡
PKwon/goola2024. 6. 18. 13:34

인구론 외 강독 - 자선아 잘있거라 5 - 흥부 자녀의 수가 많아도 의미 없는 이유

크레토스

흥부전의 흥부같은 빈곤 다자녀 케이스가 있긴 있을텐데요. 지금도 아프리카는 까질러 놓고 본다는 흥부식이죠.

---

기실, 흥부전의 흥부 아내는,

육아의 달인 중에서도 초달인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쑥쑥 자식을 뽑아내, 흥보가에 의하면 자녀가 25명이나 되었는데도, 죽었다는 자식이 하나도 없으니 이거야말로 흥부아내는 력사에 남을 만한 육아달인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러나, 이들의 상태는,

(신재효 흥보가에 준함)

스물다섯 되는 자식 다른 사람 자식 낳듯 한 배에 하 나 낳아 삼사 세 된 연후에 낳고 낳고 했어야 사십이 못다 되어 그리 많이 낳겄느냐. 한 해 에 한 배씩 한 배에 두셋씩 대고 낳아 놓았구나.

그래도 아이들은 칠칠 일이 지나면은 안기 도 하여보고 백 일이 지나면은 업기도 해보고 첫돌이 지나면 손 잡고 걸어보고 삼사 세가 되면 의복 입고 다녔어야 다리에 골이 오르고 몸이 활발할 터인데

이 집 자식 기르는 법은 덕석을 결때에 세 줄로 구멍을 내어 한 줄에 열 구멍씩 첫 구멍은 조그맣고 차차 구멍이 커 간다.

한 배에 낳은 자식 둘이 되나 셋이 되나 앉혀 보아 앉으면은 첫 구멍에 목을 넣고 하 루 몇 때씩을 암죽만 떠 넣으면 불쌍한 이것들이 울어도 앉아 울고 자도 앉아 자고 똥 오줌 이 마려우면 덕석 쓴 채 앉아 누워

세상에 난 연후에 실오라기 하나라도 몸에 걸쳐 본 일 없고 한 번도 문턱 밖에 발 디뎌 본 일 없고 다른 사람 얼굴 보아 소리 들어본 일 없고 그 저 앉아 큰 것이라 때묻은 여윈 낯이 터럭이 거칠거칠.

동지섣달 강아지가 아궁에서 자고 난 듯 덕석 쓴 채 새고나면

빼빼 마른 몸뚱이가 대강이를 엮어 놓은 듯 못 먹고 앉아 크니

원 무르게 되어서 (구루병)

큰 놈들은 스무 살 씩 작은 놈들은 열칠팔 세,

남의 자식 같으면 농사하 네 나무하네 한창들 벌이를 하련마는

원 늦되어서 부르는게 어메 아비 음식 이름, 아는 것 이 밥뿐이로구나. (정신박약)

---

이들은, 노동력도 없고 지력도 없어,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자들이다 이 말쌈입니다.

흥부의 자녀가 25명이라는 건 좀 과장이 있다 하더라도, 12명이라 친다 할지라도,

이들이 뭘 하겠습니까?

이런 경우는 자녀가 아무리 많아도 이들에게선 후대를 볼 수 없으므로,

클라크의 계산법으로는 '0'명으로 계산되는 겁니다.

자라날 때에 영양실조 때문에 흥부의 자녀 25?12?명은, 후에도

>발육부진은 어린이들의 신장뿐만 아니라 두뇌 발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몸에 필요한 충분한 영양소가 없는 발육부진의 어린이는 학습장애를 겪거나 학습이 뒤쳐질 확률이 더 높습니다
미량영양소 결핍에 시달리고 있는 어린이들은 굶주려보이거나 영양부족처럼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성장과 발달에 필수적인 비타민과 미네랄 부족을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비신' 은, 흥부 아내에게서 낳은 자녀들은 아무 쓸모 없으니, 흥부에게 새 계집을 내려 주는 것입니다 허허.

물론 흥부전은 약간의 어폐는 있습니다. 흥부는 놀부 집에서 쫓겨나기 전부터 자녀들을 낳아 왔던 걸로 보이며 (놀부가 흥부의 일가를 내쫓은 것도 그 부담이 너무 컸기 때문일 것으로 사료됨),

자녀들 중 비교적 위편에 있는 애들은 성장할 때는 그럭저럭 영양섭취를 했을 것으로 보이므로, 흥부가 집에서 쫓겨났을 때 그들이 대개 10여세는 되었을 테니 현실이라면 노동현장으로 갔을 겁니다마는,

어쨌든, 력대급 육아 달인인 흥부 아내가 이 많은 아이들을 키웠지만, 이들은 자손을 남길 가능성이 없으니 (흥부가 부자가 되었다 할지라도 이들은 생활능력 부재에다 지능 미발달, 발육부진으로 번식을 했을 가능성은 없음),

아무리 대가리 수가 많아도 력사의 눈으로 볼 때는 이들은 모두 '없다' 라고 보는 것입니다.

차라리, 흥부의 아내가 진정한 육아의 달인이었으면, 냉정하게 그나마 자녀들 중 제일 가망이 있어 보이는 아이에게만 먹을 것을 몰빵하는 것이 옳은 길이었을 겁니다. 옛날에는 그런 일이 매-우 많았슴다 허허.

이는 지난 회에 강독한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맬떠스 식 생존시기에는 녀성 1명당 2명 정도의 자녀가 살아남게 되므로,

>4-5명이 출산될 때에 그 정도 살아남으려면 그들 중 우량한 자들이 살아남게 마련이었다는 것입니다.

부분에 통하는 것이기도 하고 말이져.

참고로, 감리교의 아버지이자 개신교에선 엄청나게 유명한 인물인 잔 웨슬리 (요한 웨슬리라고 항국에선 번역되나) 의 부모 새뮤얼과 수자나는 25명(!)이나 되는 자녀를 두었는데,

이들의 친척이 한 명만 양자로 달라고 하자, "누구는 뭐 때문에 안 되고 누구는 뭐 때문에 안 되고 다 눈에 밟혀서 줄 수 없다" 는 개드립을 날렷습니다.


이들의 자손들이 어찌 되었을까요? (유아기 이후까지 살아 남은 자녀 수 10명)

1900년 당시 (이후 기록은 찾을 수 없음),
1. 새뮤얼 웨슬리 (아들. 따로 표시가 없으면 딸임) - 자녀 5명 중 딸 1명만 생존, 결혼했다는 기록만 있을 뿐 자녀 기록 없음 - 자손 끊김. (X로 표기)

2. 이밀리아 - 일찍 과부가 됨. 자녀 없음. (X)

. 3. 수자나 - 비교적 부유했던 지주의 아들 리처드 엘리슨과 결혼. 이혼함. 2남 2녀를 두었는데, 1900년 당시 두 딸과 차남의 자손은 존재했음. (O)

4. 메리 - 자기 아버지 교회 부먹사와 결혼, 출산 중 사망. (X)

5. 미히타벨 - 경박한 배관공과 결혼. 자녀들 모두 유아기에 사망. (X)

6. 앤 - 측량기사와 결혼, 자녀가 있었으나 1742년 이후에는 기록이 없음. (? - 아마 미국이나 캐나다로 이민한 것으로 추정).

7. 잔 웨슬리 - 아들 . 48세에 자녀 4명 둔 돈 많은 과부와 결혼 (이런 흑역사가 있었음). 후에 이혼, 자녀 없음. (X)

8. 말따 - 자녀 10명을 둠. 9명 어려서 사망. 나머지 1명에 대해선 기록 없음. (X)

9 찰스 웨슬리 - 아들. 자녀 7명을 뒀으나 3명만 남고 모두 어려서 사망. 이 중 2명은 평생 독신으로 살아 자녀 없음. 유일하게 자손을 남긴 새뮤얼 세바스천 웨슬리 (교회음악에선 꽤 유명했던 인물이라더군요) 은 4남 1녀를 남김.

10 . 크자이어 - 미혼으로 죽음. (X)


위의 경우, 수재너 웨슬리는 출산을 25번 했으나,

클라크 식으로 계산하면, 그녀의 자식 수는 '3명' 이 됩니다. 1900년 당시 자손이 살아 있던 자녀의 수는 3명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찰스 웨슬리의 자녀 수도 , 7명이지만, '1명' 으로 계산되는 겁니다.

잔 웨슬리 등 자손을 남기지 못한 자녀는 계산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수재너 웨슬리는 증손자녀의 수가 자기가 낳은 자녀의 수보다 적어요. 새뮤얼 웨슬리의 자녀 5명(이 중 적어도 딸 1명은 아비보더 먼저 사망) + 소식이 끊긴 딸의 자손 (몇명인지 모르지만 10명은 안넘었을것) + 지주와 결혼했던 딸의 자손 (역시 10명은 안넘었을것) , 다 합해 봐야 25명이 안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자손을 남긴 자녀들은, 공교롭게도, 두 딸은 지주, 측량기사 등 제대로 된 직업이 있는 사람과 결혼했고, 찰스 웨슬리도 교회음악가로 꽤 유명해서 가외수입이 있었슴다.

이제 냉정한 자연 선택의 이치가 좀 이해가 되시겠지요?

아프리카가 흥부처럼 자식을 많이 까놓아도,

결국은 의미없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옛날에 수십 명의 자녀를 낳았다는 주장이 잇는 사람들도 잇지만, 이들 중 상당수는 지금으로 말하면 '고아원' 을 경영하던 자들이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지난 편의 다음은 내일 잇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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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소프우화가 생각나네요.

암여우년이 나는 새끼가 4마리나 있다고 새끼가 1마리밖에 없는 암사자 염장을 질러댔는데, 암사자가 '새끼가 하나라도 염연히 사자인데' 라고 말하고서 새끼사자에게 사자임을 증명하라 말하사 새끼사자는 즉시 암여우년이 낳은 새끼 4마리를 모조리 죽여없앴습니다.

그러자 암여우년이 패닉에 빠졌다는 이야긴데,

=====

이 교훈은 단 하나입니다.

양으로 승부하려는 자들, 숫자로 승부하려는 자들은 반드시 패배할 수밖에 없는 절대영역에 발을 들여 좌절할 수밖에 없다!

라는 것이지요.

=====

계집들의 어리석음은, 겉가죽에 잘 속는다는것이 가장 핵심적인 것인데 (물론 속만 보는 인간들도 병신이긴 매일반) 이것때문에 맬서스의 대예언은 적중할 수밖에 없는겁니다.
  • 2014-11-07(12:40) :
  • Akasha Erasel URL :
  • Edit

최근 ㄱ으로 시작하는 미친년 한마리가 널뛰고 자빠졌는데.....

그 '모멘텀'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압니다.

경혜공주는 피해자코스프레에 중독된 일종의 미친년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지요. (항국산 개페미후레썅것들 사고방식과 경혜공주 사고방식은 100% 일치합니다)

지구는 이 미친년 한마리때문에 지금 이모냔이꼬르데스네~

라는거 천번이고 만번이고 강조해봤자 결코 지나치지 않는다 이것입니다.

남자는 되는데 여자는 안된다 - 이것은 Chaos Factum입니다만,

여자는 되는데 남자는 안된다 - 이것은 없어져야할 인-악-폐습에 불과합니다.

남자는 빈틈이 많지만 여자는 빈틈이 적은데,

1453년이 실패로 끝난 것도 남자는 빈틈이 많다는 단점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계집의 적은 계집이다. 그러나 계집은 상호연대가 강하다 (아이러닉하게도 공공의 적이 있을때에만). 이게 결론이지요.

=====

그러고보니 고생은 함께할 수 있어도 안락은 함께 누릴 수 없다는 것은 력사까지 갈 것도 없이 계집들 본성만 봐도 바리 알 수 있는겁니다.
  • 2014-11-07(12:52) :
  • Akasha Erasel URL :
  • Edit

네오

본문과는 상관없지만 입시 전문가 블로그를 찾았는데요.http://m.blog.naver.com/changmin1997/220077100359 이공계의 완전한 몰락 - 10년 뒤에는 서성한 아래의 이공계는 중소기업에 취업해야 할 것이다

이 사람은 영어절대평가 도입과 문이과통합에 찬성하고 수학도 절대평가 될 거라는군요. 영어나 수헉이나 기존 수능은 과도하게 어려웠는데 그럴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그점에는 저도 찬성하는 바인데 문제는 그럼 뭘로 줄을 세우냐는 것이겠죠.

  • 2014-11-07(22:37) :​
Posted by 李蘭胡
PKwon/goola2024. 6. 18. 00:53

인구론 외 강독 - 자선아 잘있거라 0

미분류2014/10/2311:29 2 0
들어가기 전에 우선 프로야구 감독들에 대해 좀더 몇마디 하겠는데,

가네바야시 후빨하는 노리타들의 광란이 문자 그대로 진보것들이 까기 좋아하는 '광풍' 으로 가고 있더군요 우하하.

프론트들은 가네바야시가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게 싫은지 온갖 수를 들어 사보타지 중이더군요.

이미 다른 팀들은 감독선임이 대충 끝났고 로떼와 하놔가 남았는데 로떼는 프론트가 강해서 가네바야시가 올 가능성이 적습니다.

남은 건 하놔인데,

몬다이는 프론트 대표자가 청계산 회장님을 어려서부터 모신 시동 출신들이라는 것이외다.

그리고 청계산 회장님이 빵에 게실 때도 의리를 지킨 사람이다 이 말쌈이져.

청계산 회장님이 비록 야구단 성적 때문에 욕을 먹어도, 야구야 그깟 공놀이일 뿐이고 전부터 의리를 다한 시동을 버릴지 궁금해집니다.


가네바야시는 그 관록으로 보아 웬만한 계열사 사장 정도의 파워를 갖게 될것인바,

이 정도가 되면 웬만한 월급쟁이들은 덜덜 떨지여 하하.

그리고, 두산에 김태형이란 사람이 감독이 되었다는데, 어떤 사람인지는 별로 관심이 없지만,

'선수협' 때에 제일 구단 쪽에서 얍삽하게 굴었던 자들 중 한명이라더군요.


이들 5명 중 살인마 리호성을 제외하고 이미 김기태는 감독을 역임했으며, 김경기도 김용희와 sk감독을 경합했었고 (김용희가 프론트 말을 잘들으니 김용희 뽑았지만 - 선수들이 이만수 아래에서 태업했기 때문에 이만수는 어쩔 수 없이 내보내야 했을 겁니다. 곧 라오스 간다는데 후진국 가는 건 하루이틀 준비해서 되는 일은 아니고 이미 봄부터 라오스에 연락이 있었다니 이야기가 다 되어 있었을 걸로 보임), 또 한명은 하놔의 조씨인지 엘쥐의 유씨인지 아리까리한데 별로 여기선 안중요합니다.

그리고 김태형이 감독이 되었으니,

홍팍에 어떤 자는, 역시 힘있는 자에게 바싹 기어서 굴종해야만,

나중에 잘된다 이런 진리를 말하더군요 하하.

양대갈, 마해영 등 선수협 때에 날뛰던 사람들은 감독과는 아-주 멀리 가 있습니다 하하.

아무렴, 재벌기업에서 월급이 나오는데, 그들이 반발하는 자들을 책임 있는 자리에 올릴까요?

말 잘 듣는 김용희, 김태형, 그리고 위와는 트러블 일으키지 않는 슨동렬 같은 사람들을 출세시키져. (슨동렬에 대해선 나중에 자세히 쓸테니 오늘은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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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점장이인지는 야다, '양박사' 등과 어조가 거의 비슷하므로 재미는 있지만 취향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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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에서 이민을 반대하는 자들 (우익이라고 하긴 뭐한데 하여간에 유색인종들의 침입을 싫어하는 사람들)의 사이트들을 보니,

자이니치들이 일본에서 깔짝거리는 것이, 일본도 분인들의 개똥판으로 맹글고 싶어하기 때문이라는 소리가 있더군요 하하.

전세계에서 오직 일본만이 '단일종족' (아이누, 야요이, 죠몽 , 류큐 등의 족속이 있긴 하나 코쟁이들은 다 일본족으로 봄), 으로 제대로 된 나라를 경영중인데 (즉 삼모결국은 제대로 된 나라로 안본다는 뜻),

그것은 다문화 국가들에게 다른 비젼을 제시중이므로, 이걸 꺠려면 어쩔 수 없다면서,

일본에 거주하는 유태인 갈람니스트가, 아베 신조가 씹센징들 내쫓자는 재특회 사람을 만났기 때문에 수상 자격이 없다 이런 견성을 지어댔다더군요 하하.

김종화가 입만 벙긋하면 쪽발타령 하는 것이나, 이거나,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 소위 '국유본' 이 일본에 분인들을 실어놓고 싶어하는 것 같기는 하군요 허허.

친영미파들은 아이코를 녀천황으로 올려서 일본을 개판으로 만들고 싶어하고, 국수주의자들은 히사히토를 천황으로 올려서 일본이 앞으로 다가올 세계대혼란에서 우위를 가질 수 있도록 하려 하는 것 같은데 , 누가 이길 지 계속 두고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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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선아 잘있거라 (항국어 제목은 너무 길어서 패스) 는 지금 있는 책이므로, 일일이 책을 풀어서 강독하기는 좀 그렇고,

그 대신 책의 대의 (大義)를 푸는 식으로 강독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책은,

인류의 삶은 석기시대부터 1800년경까지 거의 나아진 것이 없으며,

1800년경 소수의 영국, 화란 상류층들은 석기시대보다 나았지만,

그 외의 대부분의 지구인들에겐 오히려 석기시대보다 못한 삶이었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산업혁명은, 당시 문명국의 부를 10배에서 20배 이상 늘렸으며,

재주 없는 자들도 살아갈 수 있게 해주었다고 논합니다.

그,러, 나,

아프리카 등 산업화가 안된 나라들은,

오히려 산업혁명 이전보다 퇴보했고 삶의 수준도 내려갔다 하더군요 우하하.

이런 나라들에 항생제 들이 들어가서 인구만 늘엇지, 오히려 전보다 나빠졌다 하더군요.

그러면서 '맬떠스의 덫' 에서 왜 인류문명이 수만년간 못 빠져나왔냐를 논하겠다 합니다.

강독을 길게 할지, 짧게 할지, 말씀 주시면 횟수를 15회로 할지 45회로 할지 (중간은 없음) 결정 하겠습니다. 전에도 결정하고 번복한 적이 여러 번 있었긴 하나 이번에는 확실히 그리 하겠습니다.
Posted by 李蘭胡
PKwon/goola2024. 6. 17. 19:36

인구론 최종판 강독 1 - 서문

미분류2020/04/2403:52 0 0
한 이야기를 다시 안 하고 재강독하기는 어렵지만 최대한 피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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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떠스의 견해가 어떻게 바뀌었는가를 알기 위해 서문을 처음으로 강독합니다. 2판 서문과 5판 서문이 있는데 최종판인 6판은 서문이 없습니다. 다 읽지는 않고,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부분만 강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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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판 서문 (초역)

내(맬떠스 - 이후 따로 내가 맬떠스라고 지적하지 않음) 가 1판을 쓰면서,

사회현상에 대해 검토해 보지 않을 수 없었다.

인구증가는 하류층 사이의 빈곤과 참혹함의 원인이요, 상류층이 아무리 애를 써도 이들을 구원할 수 없는 이유의 원천이다.

(읽는이주 - 이번 우환폐렴으로도 그거이 잘 드러나지 않습니까?)

그 때문에, 인구문제를 연구함이, 과거와 현재의 모든 현상들을 보는 데에 매우 현실적인 이슈가 됨을 깨달았다.

이미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로 시작하여 몽테스큐, 프랭클린 (벤자민 프랭클린을 말함), 제임스 스튜어트 경 (당시 유명한 정치경제학자), 아떠 영 (당시 유명한 농학자), 그리고 타운젠드 (누군지 잘 모르겠는데 작중에 나오겠죠) 등이 지적한 문제였으나, 내가 지적하기 전에는 별로 관심을 끌지 못했다.

나는 1판에서, 인구와 식량의 문제만 논했지, 어떻게 인구를 관리해야 하는가를 논하지 않았다. 거기에 대해 중점을 둘 것이고, 1판에서는 너무 쓸데없는 이야기를 반복한 면이 있었는데 이도 개선하였다.

그러니 문제삼을 거이 있더라도, 그냥 읽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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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판(1817년) 서문 (초역)

내가 1판 (1798), 2판 (1803) 을 냈을 때는 나폴레옹 전쟁이 한창이었고,

(참고로, 다 아시겠지만, 저는 글자 그대로 번역하지 않습니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당시 사람들은 잘 알았지만 현대인은 잘 모를 용어는 현대어로 번역합니다.)

반대로 해외와의 무역도 대단히 성했다.

그래서 그 시절에는 군대를 늘이기 위해 인구가 중요했고 그 때문에 내가 인구문제를 논하는 데에는 관심이 떨어졌다.

그러나 인구문제는 기본적인 것이다. 일시의 현상으로 뒤집히지 않는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의 주장들을 보완하고, 더 쓸모있는 내용들에 대해 논한다.

(주: 사실, 상당부분의 보완점은 1820년대 당시 영국의 빈곤정책에 대한 글이 많은데, 현대에는 쓸모 없는 내용이므로 간단히 그거이 어떻게 이루어졌다 라는 설명만 대목에서 하고 넘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빈곤의 원인에 대한 지식이 시민 자유에 끼치는 영향과, 빈곤층을 도울 수 있는 방편에 대해 썼고, 당시(1817년까지) 의 이 문제에 대한 다른 사람들의 연구도 대충 간추려 썻으니, 그리 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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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판
(원래는 4권으로 이루어졌으나, 권명, 장명은 무시하고 그냥 대목별로 논합니다.)

기본 주제의 설명. 인구와 식량의 증가 비율.

사회의 개량에 대한 논의에서, 이것들이 주제로 정해진다.

1. 인류가 행복해지는 쪽으로 진보하는 것을 방해하는 원인을 탐사하고

2. 이러한 원인들을 완전히, 아니면 부분적으로, 없애는 것이 얼마나 가능한지 하는 확률을 검토한다.

이 모든 원인들을 나 혼자 연구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나는 한 가지만 연구하겠다 - 모든 동물은, 존재하는 자원보다 훨씬 많이 증가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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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일단 봉수하고, 저의 의견을 좀 넣도록 하겠습니다.

2019년말 세계 인구는 대충 78억 정도로 추산되었습니다.

그런데, 80억, 90억, 100억을 넘을까요?

내가 볼 때는,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미, 케냐 같은 후진국에서는 식량난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아직 겨울도 안 왔는데!

우환폐렴으로 일어난 전세계의 무역 저하가, 벌써부터 효과가 나기 시작했네요?

우환폐렴으로 일어나는 사태들은 이미 싹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여러 해 전부터. 이를 우환폐렴이라는 매개체가 터뜨려 버린 거야요.

셰일유는 이미 금년에 쫑날 예정이었고 이것이 우환폐렴으로 폭발했을 뿐입니다.

전세계가, 너무 지나치게 많은 것을 생산해왔고, 이거이 이제 끝날 때가 왔다 이 말이야요.

읽어 보면 알겠지만, 맬떠스도 생전에 니 이론은 틀렸다. 인구가 느는데 경제는 더 발전하지 않냐 이런 소리들을 많이 들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이를 보완하기 위해 분량을 4배로 늘여 책을 다시 쓴 것이고요.

그런데 그 때는 전세계에 빈 땅이 아직 많았는데, 지금 전 세게에 빈 땅이 어디 있지요? 빈 땅은 사용하지 못할 사막, 빙하, 산맥, 이런 것들 정도입니다.

그리고 평야라고 해도 토질이 좋지 않아, 목축 같은 데에나 적당한 땅들이 많습니다.

금년 겨울은 인류사에 오랫만에 보는 잔인한 겨울이 될 겁니다. 이 때에 맬떠스는 다시금 각광받게 되리라고 보고 있어요.​
Posted by 李蘭胡
PKwon/goola2024. 6. 17. 10:03

왜 한국인에서는 아직도 신파가 통할까?

승리호에 대해 논했지만 영화 자체를 논하지는 않았는데,

들어 보니 승리호가 카우보이 비밥 베꼈다,

승리호가 신파다 이런 말들이 많더군요.

카우보이 비밥은 내가 시청한 적이 없어서 논평할 수 없고 (이것도 결국 일본 것이지만),

신파에 대해서는 내가 할 말어 너무너무 많지만, 다 할 수는 없고 오늘은 그냥 조금만 하겠습니다.

기실, 신파극의 원천은,

일본의 분카-분세이 시대 (文化文政文化), 즉 1804-1830년 에도의 죠닌 문화에서 나왔습니다.

죠닌(町人)은 지금 말로 하면 중산층입니다. 상인이라고 번역하는 이들도 있지만 다 맞지는 않습니다.

그 당시 공무원은 사무라이 신분이므로 여기 해당되지 않습니다.

죠닌은 에도에 거주하며 장사를 하거나 노동을 하거나 이렇게 살아가지만 빈민들보다는 높은 신분으로, 당연히 돈많은 죠닌도 있고 가난한 죠닌도 있었습니다.

이런 죠닌들은 그럭저럭 먹고는 살았으나 정치적인 힘은 전무했기 때문에, 당장의 즐거움에 몰두했고 애정관계가 자연히 복잡해져 온갖 막장스러운 일들이 일어났는데,

당시에는 엄청나게 많은 소설책과, '황표지' 라 불리는 만화책들이 유행하였습니다. 이들의 수준은 오히려 지금보다 나은 것들도 있습니다. 죄선에서는 일본어를 잘하는 사람이 없어서 이런 것들이 번역되어 오지는 못했습니다 (일부 일본어 역관들만 일본어를 할 수 있었는데, 일본과의 교류가 줄어들어 이들도 대부분 중국으로 파견되었습니다. 리동인이 일본을 다닐 떄, 죄선에서 제일 일본어를 잘하던 사람이 리동인이었습니다.)

이들의, 생활은 비교적 평안하지만 권력이 없으므로 미래가 불안정한 마음을 달래기 위한 여러 소설, 연극 등에서 지금 신파라 불리는 여러 가지의 이야기 유형들이 이미 정립되었던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신파라는 감정은, 미래가 잘 보이지는 않아도 아주 없지는 않은 그런 특수한 상황에서 통합니다.

신파는 일본에서는 1920년대에 이미 사라졌으나, (2차대전 이후 신파 감정을 가진 작품들이 잠시 다시 흥했으나 1955년 이후 사라짐)

항국에서는 1980년대까지 버티었고,

시대가 바뀌어도, 옷만 갈아입고 변형신파가 되어서 2020년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신파가 이렇게 오랜 생명력을 갖는 것도 그것을 찾는 사람들이 있고 그런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기 떄문에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매도만 할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면 왜 항국에서는 신파가 살아 남았는가?

이는 한국 특유의 력사적 상황과, 신분상승 욕구 때문입니다.

항국은 한맺인 일들이 20세기에 매우 많이 일어났으며, 21세기에도 상황만 달라졌지 갑질이다 뭐다 하면서 사람들이 한 맺힐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우기, 6.25 때 신분제가 상당히 무너져서,

지금 재벌이니 뭐니 하는 자들도, 니들도 증조부 때는 우리와 별로 다르지도 않았잖느냐 이런 생각들이 있기 때문에 아직 신분상승의 꿈이 남아 있습니다. 그게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는가는 별개로,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사채 써서 코인하는 사람들만 봐도 알지 않습니까? 다른 나라에선 이런 사람들이 드뭅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상당히 감성적이고 비이성적이라, 신파에서 흔들어 주는 것이 통합니다. 2016년만 해도 정유연의 뻘글과 , 최필녀의 타블렛피씨로, 결국 정권을 무너뜨리지 않았습니까? 박근혜 자신이 뭘 했는지 (물론 무능하긴 했으나) 확실히 밝혀지지도 않았는데, 어쨌든 정권 무너뜨렸습니다. 문재인도 대깨문들의 지지가 워낙 견고해서 그렇지 물러나고 나면 별거 없어요.

이런 형질들 떄문에 한국에서 신파가 아직도 통합니다. 적당히 눈물샘 자극해 주고 개연성이야 어찌 되었든 훈훈하게 해 주면 어느 정도는 통하기 때문에 우주까지 가서 신파를 해도 되는 것입니다.

한국인들이 좀더 이성적이고, 세상에 대해 냉정하면 신파가 살아남지 못하나, 그렇지 않은 이상 신파는 트로트처럼 앞으로도 한민족 옆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2021-02-12(22:44) :
Posted by 李蘭胡
PKwon/goola2024. 6. 16. 15:30

二十四の瞳

24개의 눈동자는 츠보이 사카에가 1952년 내놓은 소설로,

시코쿠 카가와현 근처에 있는 쇼도시마라는 작은 섬에서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하필 왜 이 이야기냐 하면, 츠보이의 고향이 이 섬이기 때문입니다.

쇼도시마는 간장으로 유명한 섬인데, 작은 섬이라 간장 외에는 이렇다 할 게 없는 섬입니다. 이름 자체가 小豆島로 (본래는 아즈키시마,' 팥섬' 이라 불렸다가 재해가 많이 일어나서 개명했다고 전함), 콩, 팥 말고는 없다 이런 의미인데,

이 섬에서 자란 아이들 12명 (남5 녀7-후일 리메이크에서는 약간 바뀌는 경우도 있음)과 녀선생 히사코 사이의 인간간계를 다룬 소설이며,

내놓은 년대를 보면 짐작되겠지만 2차대전을 겪고, 12명이 다시 교사로 복직한 히사코 앞에 다시 나타나는 것으로 끝이지만, 24개가 아니라 18개의 눈동자만 돌아왔습니다. 한 명은 전사하고, 한 명은 전병사(전장에서 병사 - 당시 일본군은 보급체계가 여의치 않아 전병사 한 사람들이 적지 않았음)했으며,

한 명은 과달카날 전투에서 장님이 되어 돌아왔으므로, 18개만 남았습니다.(판에 따라 사망자 수가 늘었다 줄었다 하기는 하는데 나는 그렇게 기억하였습니다. 선생의 남편과 막내딸도 죽지만 이 글의 중점이 아니므로 생략.)

====

이 작품은 일본인의 감성을 자극하여 최소한 10번은 영상화 된 것으로 압니다. 1954년 기노시다 게이스케 (전에 '일본의비극' 이란 영화를 소개하며 논한 적 있음)가 다카미네 히데코를 주연으로 찍은 작품으로 시작해, 8월쯤 되면 스페셜 드라마로 몇 년마다 한번씩 리메이크 되곤 하였습니다. 저도 일본 드라마 볼 때 2종 정도 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에서, 맨 처음에 히사코의 등장 장면에 자전거를 타고 나오는 장면은, 트레이드마크처럼 되어 있어서 어떤 리메이크에서도 절대로 빠지지 않는 장면입니다.

그 시대가 대충 1928년인가 그럴 텐데 (소설에는 연도나 지명 같은 건 나오지 않음), 그 때까지 자전거를 타고 다니던 사람들이 그 섬에 거의 없어서, 섬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대도시 같은 데는 차가 다니고 어쩌고 했지만 그런 섬에서는 아마 그 시절에는 도로도 제대로 없었을 텐데, 차가 있었어도 관용차 같은 거나 있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우성엽인지 우승엽인지 하는 사람이 하는 생존 팟캐스트를 최근 듣는데, 뇨소수라는 게 없어서 통학차가 멈추게 되었다 이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학원 같은 데 가는데 대개 스타렉스 같은 거 타고 가는데, 뇨소수가 없어서 다닐 수 없을 것이다 이렇게 말하더군요.

그 소리를 듣고 갑자기 왜 이 작품이 생각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하하.

뇨소수가 꼭 필요한지에 대한 논은 여기서 하지 않기로 합니다. 유럽의 비위를 맞추려고 그런 걸 들여왔는데 내가 볼 때는 필요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뇨소수가 필요한지는 차치하고,

이런 하찮은 것으로도 교통망을 마비시킬 수 있다는 거이 현대 사회의 현실이고,

차가 못 다니면, 자전거 타고 다녀야 합니다.

쥐나가 처음 개방될 때에 다들 자전거 타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고, 월남도 개방될 때 자전거, 모터사이클 타고 다녔습니다. (월남은 교통이 복잡해서 아직도 모터사이클이 더 빠르기 때문에 지금도 많이 사용함).

문명이 복잡해지면 한두 가지만 빼도 멈출 수 있게 되고,

결국은 그렇게 되면 제일 원초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됩니다.

마이크로칩이 없어서 차들이 많이 나오지 못한다는데,

한두 군대만 맥을 끊어 놓으면 판을 엎기가 아주 쉬운 것이라는 사실을 왜 서양의 그 머리 좋다는 자들이 생각을 못했을까요?

자기들이 직접 그런 일을 하지 않기 떄문입니다. 고담준론만 하지 실제로 어떻게 그것이 이루어지는 데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겁니다.
 
  • 2021-11-04(22:10) : 
Posted by 李蘭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