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론 외 강독 -- 자선아 잘 있거라 19 - 정보의 속도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전세계의 정보의 속도는 엄청나게 빨라졌습니다.
증기기관이 1775년 잉글랜드에서 나온 지 불과 3년만에 프랑스에서 발견되고 8년 후에는 라인란트 (독일이라 했으나 당시 독일은 없었으므로 제일 공업이 발달했던 라인란트라고 봐야 함) 에서 발견되었으며,
화란은 10년 후, 미국은 28년 후, 메히코는 43년 후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하더군요.
이 때만 해도 스위스의 낙후성을 볼 수 있는데 스위스는 메히코보다도 늦은 49년 후에야 증기기관을 쓰기 시작했다 합니다.
그리고 외스터라이히도 지극히 보수적이어서, 나폴레옹이 패망한 1815년까지도 증기기관을 쓰지 않다가 1817년에야 쓰게 되었다 하더군요 허허.
어쩄든, 이 정도면 기술이 꽤 빨리 전해진 것이라 하더군요.
고대 로마 시대에는 로마에서 황제가 바뀐 소식이 미스르 알렉산드리아에 닿는 데에 약 56일간 걸렸다 합니다.
그런데 중세에는 오히려 퇴보하여, 1500년경 베니스에서 알렉산드리아까지 정보가 닿는 데에 60일이 걸렷다 하더군요 허허.
넬슨의 최초의 큰 승리인 나일강 해전은 알렉산드리아에서 런던까지 2100마일 정도인데 62일이나 걸렸고,
넬슨의 죽음을 가져온 트라팔가 해전이 런던에 전해지는 데는 17일이 걸렸다 합니다. 아마도 워-낙 큰 소식이라 유럽본토를 거슬러 전해지는 바람에 그나마 빨리 전해진 것 같다 봅니다.
전신의 발명으로 유럽본토에서 일어난 일은 대개 10여일 후면 알려지게 되었고,
증기선 발달로 링컨의 암살이 런던에 전해지는 데 13일이 걸렸지만,
이후 해저 전신망이 생기면서, 1866년 미국과 영국 간 전신은 1일간으로 통하게 되었고,
1870년 영국에서 인도까지 전신이 들어오고, 다시 1877년 런던-뱅쿠버-브리즈번 전신이 통하면서 런던에서 오스트레일리아까지도 하루 안에 지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동아시아는 그것이 늦어서, 1906년에야 샌프란시스코 - 괌 - 도쿄/상해 간 전신이 들어왔다 하더군요.
그런데, 1883년 가라츠(규슈 사가현) 에서 부산까지 전신이 들어왔다니, (이건 내가 연구한 것임. 책을 문자 그대로 강독하진 않아요)
이건 또 웬 황당한 시츄에이션?
적어도, 1870년대의 어느 시점부터는,
부산은 사실상 일본의 조차지라고 봐야 할 정황증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하.
어쩄든, 19세기 말 경에는 미스르, 인도, 말라야, 상해, 일본 등이 모두 영국 경제권 내에서 영국보다 별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영국의 물건을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더군요.
(다음 회에 계속)
증기기관이 1775년 잉글랜드에서 나온 지 불과 3년만에 프랑스에서 발견되고 8년 후에는 라인란트 (독일이라 했으나 당시 독일은 없었으므로 제일 공업이 발달했던 라인란트라고 봐야 함) 에서 발견되었으며,
화란은 10년 후, 미국은 28년 후, 메히코는 43년 후에 사용되기 시작했다 하더군요.
이 때만 해도 스위스의 낙후성을 볼 수 있는데 스위스는 메히코보다도 늦은 49년 후에야 증기기관을 쓰기 시작했다 합니다.
그리고 외스터라이히도 지극히 보수적이어서, 나폴레옹이 패망한 1815년까지도 증기기관을 쓰지 않다가 1817년에야 쓰게 되었다 하더군요 허허.
어쩄든, 이 정도면 기술이 꽤 빨리 전해진 것이라 하더군요.
고대 로마 시대에는 로마에서 황제가 바뀐 소식이 미스르 알렉산드리아에 닿는 데에 약 56일간 걸렸다 합니다.
그런데 중세에는 오히려 퇴보하여, 1500년경 베니스에서 알렉산드리아까지 정보가 닿는 데에 60일이 걸렷다 하더군요 허허.
넬슨의 최초의 큰 승리인 나일강 해전은 알렉산드리아에서 런던까지 2100마일 정도인데 62일이나 걸렸고,
넬슨의 죽음을 가져온 트라팔가 해전이 런던에 전해지는 데는 17일이 걸렸다 합니다. 아마도 워-낙 큰 소식이라 유럽본토를 거슬러 전해지는 바람에 그나마 빨리 전해진 것 같다 봅니다.
전신의 발명으로 유럽본토에서 일어난 일은 대개 10여일 후면 알려지게 되었고,
증기선 발달로 링컨의 암살이 런던에 전해지는 데 13일이 걸렸지만,
이후 해저 전신망이 생기면서, 1866년 미국과 영국 간 전신은 1일간으로 통하게 되었고,
1870년 영국에서 인도까지 전신이 들어오고, 다시 1877년 런던-뱅쿠버-브리즈번 전신이 통하면서 런던에서 오스트레일리아까지도 하루 안에 지시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동아시아는 그것이 늦어서, 1906년에야 샌프란시스코 - 괌 - 도쿄/상해 간 전신이 들어왔다 하더군요.
그런데, 1883년 가라츠(규슈 사가현) 에서 부산까지 전신이 들어왔다니, (이건 내가 연구한 것임. 책을 문자 그대로 강독하진 않아요)
이건 또 웬 황당한 시츄에이션?
적어도, 1870년대의 어느 시점부터는,
부산은 사실상 일본의 조차지라고 봐야 할 정황증거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하하.
어쩄든, 19세기 말 경에는 미스르, 인도, 말라야, 상해, 일본 등이 모두 영국 경제권 내에서 영국보다 별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영국의 물건을 소비할 수 있게 되었다더군요.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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