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혁명 이후 독립한 벨라루스 인민 공화국의 군대입니다. 볼셰비키, 폴란드, 리투아니아의 방해에도 불고하고 벨라루스 민족주의자들은 빌뉴스에서 벨라루스 군사위원회를 창설하여 벨라루스 인민 공화국군이 결성되었고, 군대의 주축은 해체된 러시아군 부대와 벨라루스 의용군이었습니다. 때문에 벨라루스인 이의에도 독일인, 발트인, 폴란드인, 러시아인, 우크라이나인 등 구성이 다양하여 각 민족별로 대표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군대의 절정기였을 때는 약 2만 5천여명이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벨라루스는 이미 볼셰비키들이 점령 중이었고, 소비에트-폴란드 전쟁 때 폴란드군을 도와 벨라루스로 진격했지만 벨라루스군보다 병력 수가 더 많던 소비에트군의 반격으로 다시 폴란드로 후퇴하게 되고 벨라루스판 국내 진공 작전은 실패하고 맙니다. 이후 리가 조약을 체결한 폴란드 2공화국은 이용가치가 없어지자 벨라루스 인민 공화국군을 무장해체 시키고 벨라수스 인민 공화국군 이렇게 사라지고 맙니다.

이 시기 벨라루스군의 특징은 해산된 러시아군 부대를 '탈러시아화'와 '벨라루스'화 시킨 거 라고 봐야하는데, 고질적인 군복 부족 문제 때문에 장교급을 제외하면 대부분 러시아군 군장을 개조한 수준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벨라루스 인민 공화국군의 군복의 특징은 독일식 군복을 착용했고, 독일군 회녹색 보다 좀 더 회색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군모와, 소매, 칼라, 견장에 벨라루스 국기를 형상화한 붉은 색-하얀색 띠를 붙였습니다.

그리고 мацейювки라는 직사각형 군모를 썼다고 하는데 이것이 샤코 형태인지, 일반 군모인지는 불명입니다.

벨라루스 인민 공화국군의 군기

 

1. 벨라루스 군대의 식별 표시로 적백 띠를 단 벨라루스 후사르 소대의 기병 장교. Grodno, 1919년 봄
2. 벨라루스 군대의 식별 표식으로 하얀 띠를 단  벨라루스 제1 후사르 소대의 기병 장교. Grodno, 1919년 봄

1은 리투아니아 군대.

2. 1919-1920년 리투아니아 군대의 벨라루스 군단장, 1919-1920년.

3. 리투아니아 군대의 벨라루스 기병 대위, 1919년.

1. 벨라루스 인민 공화국의 군사 외교 사절단. 1919

2. 리투아니아 군대의 벨로루시 부대 장교. 1919.

Posted by 李蘭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