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Serafin2024. 12. 23. 16:24

Serafin

아놀드 슈왈제네거 - 자수성가란 없다

養生2022/06/2019:42 7 -

https://www.youtube.com/watch?v=RJsvR_gSEjg


(한국어 번역은 여기저기 있으니 찾아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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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케네디가의 딸과 결혼했던 걸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멕시칸 가정부와의 사이에, 사생아를 낳았습니다.



왜 그렇게 성공한 놈이 바람을 피웠을까?



자라고 나면 결판이 나는 겁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마리아 슈라이버(JFK의 조카딸) 사이에서 낳았다는 아들 패트릭 슈왈제네거는,


잘생기기는 매우 잘 생겼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봐도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닮지 않았습니다.


반면에, 멕시칸 가정부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은,


비록 멕시칸 피가 섞여 피부가 좀 갈색이긴 해도,


확실히 슈왈제네거의 아들이다 하는 풍모가 있습니다.


여기서 더 이상 설명은 불필요할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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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누구의 성공스토리를 읊은 적이 내가 기억하는 바로는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월간조선에 글 쓰는 박종인이라는 사람이 대한국인 시리즈로 역경을 이겨낸 사람들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데 제일 처음 읊은 사람이 이 사람이더군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leechland&logNo=220822131933


자. 그런데, 이 글의 주인공인 구씨가 밑바닥에서 시작했느냐??


1을 최악이라 치고 10을 최고라고 치면, 구씨는 아무리 잘 쳐 봐야 6 밑으로 안 내려갑니다.



1. 구씨는 본래 남양주 지주 아들이고 아버지가 재산 다 말아 먹어서 그렇지 맹탕에서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2. 구씨는 차남이라 고생했지 장남(무엇을 했는지는 안 나옴) 대학을 보낼 정도의 돈은 있었습니다.


3. 구씨는 돈이 없었다면서 결혼할 여유, 애 둘 까 놓을 여유 있었습니다. 중간에 돈관리를 잘못했는지 어쩄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반 사람들 사는 정도만큼은 살았습니다.


4. 구씨는 전두환이 국풍82인가 할 때에 청소용역을 해서, 알루미늄 캔을 캔당 10원씩 모아 부자가 되어 그걸로 자본금을 삼았습니다. 구씨가 아무것도 없었으면 정부행사에 용역할 수 있었겠습니까? 미리미리 담당자에게 공을 들여 놓았으니 가능했겠죠?


5. 구씨는 LG가와는 아무 상관은 없는 것 같으나, 그 이름으로 볼 때 착각하게 할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구씨가 고씨나 곽씨였으면 안 열릴 문도 약간은 더 쉽게 열리고, 구씨라 하고 LG가 인물들과 이름이 비슷하니, 그쪽 친척이라고 뻥 쳤을 가능성도 충분하고 어차피 구씨는 수가 많지 않으니 가까운 친척은 아니라도 광의의 구씨니까 LG쪽 일 맡기는 다른 사람들보단 쉬웠을 겁니다.




이렇게, 일반인들보다 상당히 좋은 조건들을 갖고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보다 나은 조건에서도 말아 먹는 놈들도 있지만, 아주 맹탕에서 시작한 것은 아니다 이 말쌈입니다.


이렇게, 성공스토리를 보면, 거의 모든 사람들의 성공스토리는 비어 있는 부분들이 있고, 이 비어 있는 부분들을 잘 유추하면 이 사람이 맹탕에서 성공한 게 아니라는 것이 보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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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딱들은 노오력하면 성공한다고 짖어 대는데,


옛날에는 자원이 늘어나고 경제가 발전하던 시기라 새로 생기는 분야도 많아서 그것이 가능했습니다.


구씨도 알루미늄 캔 재활용 개념이 없던 시절에 그것을 해서 (어느 고물상이 아이디어를 줬다 하나) 그걸로 일어섰습니다.


지금은 새로 생기는 분야 거의 없고, 있어도 최소한 유명대학 박사과정 정도는 되어야 명함 내밀 건덕지가 생깁니다.


어제 언급한 곤잘로 리라의 경우에도, 비록 유튜브에는 찐따 같이 하고 나오지만 엄연히 미쿡 다트머스 대학을 졸업한 사람입니다. 원래부터 칠레 부자라고 하나 받은 교육만 해도 , 미쿡인들 중 아이비리그 대학을 졸업할 확률이 0.1-0.2% 정도라 하니, 그 안에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현 체제를 비판한다는 농객들도 다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고, 심지어 제3세력을 움직이는 자들도 다 영미 유명대학에서 배울 만큼 배운 자들이 대부분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황장수도 서울대 농경제학과 출신이고, 뱅모(박성현)도 서울대 입학했었고 미쿡 조지워싱턴대 유학했습니다. 신항석도 프랑스 유학파 출신입니다. 다 배울 만큼 배운 자들입니다.


애당초 지금의 사회는, 배울 만큼 배운 사람들이, 자신들의 자리가 있냐 없냐를 놓고 싸우는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아예 링에도 올라가기 힘든 것입니다. 아직도 유튜브 쪽은 정립이 덜 되어서 파고 들어갈 자리가 남아 있기는 한데, 그것도 대부분 정립이 끝났고 남은 부스러기 싸움을 하고 있으며 2-3년 내에 질서가 잡힐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 노오력하면 된다 이런 틀딱적인 사고는, 에너지가 감소하고 모든 게 하나로 집중되는 사회에서는,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소리에 불과하다는 것이 본 글의 결론 되겠습니다.


"그럼 풀권 너는 배울 만큼 배웠냐?" 제가 강독해 온 책의 수준이 어땠는가 하는 말로 대답을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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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李蘭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