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04-21(12:36)
우선 나 자신의 노후계획을 자세히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마는,
나는 우리 집안의 전통대로 절대로 요양원/양로원/요양병원 등에서 생을 마감할 일은 없습니다.
나는 다 생각이 있지만, 그걸 공개해야 할 의무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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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살다 보면 여러 가지 일을 겪는 사람인데,
어쩌다 보니 mobile home park에 오갈 일이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자세하게는 이야기 안합니다.)
한국에서는 모빌홈(한국에선 캠핑카라고 함)에 장기 거주하는 게 가능한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미쿡에서는,
놀랍게도 모빌홈으로 '은퇴 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아니, 적지 않았습니다 우하하.
의새, 엔지니어, 잔 덴버의 곡을 써준 사람 (아마 잘 안알려진 수록곡이었겠지만),
이런 사람들도 모빌홈으로 은퇴하더군요 우하하.
왜?
미쿡 생활이라는 게 한 방에 훅 가는 게 가능합니다.
하닌들도 말하기를 미쿡생활은 알면 알수록 더 힘들다고 하더군요.
나는 전부터 말했지만 백인이 아니기 때문에, 백인이 해야 할 여러 가지 의무들을 하지 않으므로 그나마 남들보다 상당히 낫습니다.
백인들은 상당수가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어쩌구 , 유태인이라도 자기들 집단들을 위해 봉사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아지안들은 일부 정치에 관심있는 사람들 말고 그러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혼을 했는지 소송을 당했는지 투자에 실패했는지 자세한 사정들을 제가 어떻게 알겠습니까마는,
돈이 있으면 큰 버스를 사고, 돈이 없으면 중고 밴을 사고,
더 돈이 없으면 깡통밴을 사서 자기 손으로 개조하고,
여기 저기 다니다가 힘 없으면 거기서 죽는 거죠 우하하.
젊은 사람들도 그리 사는 사람이 있겠지만 노인들이 특히 많더군요.
본래 집이 있는 사람들도 관리하기 귀찮아서 그런 데로 이주하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혹은 팔고서 새 집 사기가 여의치 않을 떄도 그리 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이들은 냉정히 볼 때 모두 '노숙자' 라고 봐도 되지만,
그들의 배경은 가지각색이라 잘나갔던 떄가 있던 사람들도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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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0만달러 모빌홈
https://www.youtube.com/watch?v=r27Npgux2pE
이런 걸 어떤 사람이 사는가 하면,
돈이 아주 많아서 어디 갈 때도 이런 삶을 살아야하는 사람이 아니면,
혹은 돈이 좀 있긴 한데 저택을 살 만한 정도가 아니면 이런 데서 살면서 저택 기분내는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그 돈 갖고 뻐스에서 사는 게 아니냐 이리 말할 수도 있는데,
미쿡은 땅이 커서 이런 라이프스타일도 있다 이런 말을 하기 위해 이 글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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