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2024. 3. 16. 15:46

제3세력은 어떤 사람들인가?

지금 세상을 이상하게 만들고 있는 제3세력이 누구인지 궁금하실 분들도 많을 테고 제 자신도 궁금합니다.


리효석은 게임스탑 사태가 끝났다고 했는데, 250불 정도로 다시 올라갔더군요. 재벌 고객이나 낚으려고 열심히 하는데, 그것도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잘 되길 바랍니다. 나와 아-모 상관도 없는데 망하라고 할 이유는 없잖습니까?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6만달러를 넘었으므로,

자넷 옐렌의 마지막 승부는 실패했습니다.

조 바이든은 대통령이 되었다고 한 지 두 달이 되도록 국정연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로 취임한 대통령은 2월 중에 국정연설을 해야 하는데 3월이 반이나 지났어도 못 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생각해 볼 수 있으나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고, 중요한 것은 제3세력이 세상을 무너뜨리는 힘이, 딥스테이트보다 못할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

우선 제3세력이 누군지 알아 보아야 할 것입니다.

물론 제3세력은 여러 무리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은 하나로 통일된 것도 아니고 인종도 제각각이라 하나로 뭉뚱그려 정의하는 것은 불가능하나,

대충 말하자면,

'현대 사회에서 제대로 된 방법으로는 출세할 수 없거나 출세하기 싫지만, 재능은 뛰어난 사람들' 입니다.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에서 나오는 유카와 마나부 교수는, 그 재능이 뛰어나나 사교성이 부족하여 아첨을 못하기 때문에, 준교수(부교수)로 남아 있고, 결국 업적을 세우기보다는 추리사건 해결이나 하는 신세가 됩니다.

이런 사람들이 제3세력이 되는 겁니다.

겉보기에는 교육도 잘 받고, 외부에 내세울 만한 직함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남에게 빗대 그리 꿀리지 않는 스펙인 경우가 많으나,

제3세력인 사람들은 출세가도, 귀족, , 상류층과는 무관한 이들이 많습니다. 출신이 상류층일 수도 있으나, 그 본류에는 들어가지 못하는 사람들입니다.

쉬운 말로 옛날에는 테러리스트나 혁명가가 되었을 사람들인데,

지금은,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금융시장에서 이상한 짓을 벌이거나 이너넷에서 새로운 이론을 전파하는 등의 행동들로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 더 이익이라고 보기 때문에,

금융시장을 교란시킴으로서 심지어 그 대단한 딥스테이트도 쉽게 이기지 못할 정도의 체급이 되었습니다.

제3세력의 목적은, 내가 볼 때는, 없습니다.

세상을 뒤집자거나 새로운 세상을 만든다는 슬로건 같은 데에는 그다지 무관심하며,

다만, 방해받지 않고, 세상에 협조하지도 않으며,

오로지 자기들의 이익과 자기들이 하고 싶은 것만을 하고 살려는 사람들입니다.

대변혁을 방해하는 이유도, 제3세력들이 스스로 밝힌 것은 없으나,

자기들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을 만들려고 하니까 방해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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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삭은 실존인물로, 삼천갑자 동방삭이라고 조롱을 당하지만, 한무제 유철의 모사로서 '문협' 으로 이름났던 도사견이었습니다.

그러나, 유철은 동방삭의 재주는 사용했으나, 동방삭을 높은 벼슬에 앉히지는 않았습니다.

동방삭은 재능은 뛰어나나 높은 자리에 앉히면 당시의 권력구도를 해칠 자라고 보았기 때문이며, 이를 깨달은 동방삭도 여러 가지 기행을 하면서 미친놈처럼 인식되게 만들어, 이렇다 할 탄핵을 받지 않고 61세까지 살았습니다.

동방삭이 현대에 살았따면 그런 사람이 제3세력이 됩니다. 일론 머스크도 동방삭과 일견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 기행을 일삼는다든지.

현 사회에 불만은 많지만, 이를 뒤엎기보다는 여기에서 이익을 챙기고 세상을 자기들이 원하는 바로 움직이며,

서민들에게는 지극히 무관심하고 오히려 경멸하며,

(위에 언급한 유카와 교수도, 녀자와 아이들, 자기들보다 못난 사람들을 지극히 경멸하는 인물입니다. 드라마판에서는 좀 순화되었음)

세상에서 뜯어먹을 수 있는 건 다 뜯어먹으면서, 아-모것도 공헌하지 않은 사람들이 제3세력이고,

이들이 지금의 여러 가지 경제이벤트들을 발생시키고 있는데, 리효석 같이 정통적으로 공부한 사람들은 절대로 제3세력을 이해할 수 없으므로 이들의 수를 읽을 수 없는 것입니다.
  • 2021-03-15(01:13) :
Posted by 李蘭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