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2024. 3. 16. 15:40

다시 나오는 타타리 론

대륙고려 떄 김용무씨가 발견한 이론이 타타리 론인데 그 때 옛지도 찾으면서 차이니즈 타타리 등 이야기 많이 했습니다. 벌써 20년이 지나서 확실한 디테일은 잘 생각이 안납니다.

그 떄 게거품을 물고 수십명이 달려 들어서 분탕질을 쳤는데, 그들은 모두 전라도, 경상도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상도, 전라도는 그 고왕국의 일부가 아니었다고 했습니다. (충청도는 충남은 전라도의 영향이, 충북은 경상도의 영향이 컸으므로 광의의 경상, 전라에 포함 된다 보니 따로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 옛날에는 천안에서 영호남 가는 길이 갈라졌는데 지금도 천안까지 1호선이 다니는 것으로 보아 천안, 아산 등 충남북동부는 경기도의 세력권이었다 봅니다. 당진, 예산 등은 '내포'라고 해서 서산, 태안, 홍성까지 포함했는데 이 지역은 또 다른 문화가 있었으나 확장력이 약해 다른 지역에 영향을 끼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한반도 전체의 역사와 그들의 역사는 무관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인도의 옛 지도들을 보면 인도 대부분은 어느 나라가 지배했다고 하는데 남쪽 끝만은 그 일부가 아닌 지역이 있습니다.

그 지역은 '촐라'라고 하는데, 촐라는 고대 인도에 있던 드라비다족들의 마지막 영토로, 여기서 밀리면 바다에 빠져죽어야 하는 상황이라 죽자사자 싸워서 인도의 어떤 왕조들도 정복하지 못하다가 ,영국에 의해 정복되었습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 인도 아대륙을 처음으로 통일한 나라는 영국입니다.

촐라의 상황과 경상도, 전라도의 상황이 똑같다고 봅니다. 촐라는 영국이 하나로 통합하지 못하도록 지금은 타밀나두와 께랄라로 나누어 놓았고, 본래 촐라 서부해안에서 쓰던 방언을 '말라얄람어' 라는 다른 언어라고 정의해서 타밀어와 분리시켰습니다. 본래 타밀어와 말라얄람어는 같은 언어였는데 영국의 분할정책으로 다른 언어가 되고 말았습니다. 이는 촐라지역이 반항심이 많은지라 둘로 갈라 놓아 합하지 못하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로마가 스캇랜드를 정복하지 못하고, 인도의 여러 왕조들이 촐라를 정복하지 못했듯이, 타타리 제국도 전라도 경상도를 정복하지 못한 것도 력사적으로 이해가 안 되는 일은 아닌 것입니다. 6.25 때도 당시 대륙세력들이 쳐들어 왔으나 경상남도 동부지역을 점령하지 못한 것과 같은 맥락이 있습니다.

고려는 고구려를 계승햇다는 의식과 삼한을 이었다는 의식 이 두 가자기 늘 충돌해 왔고,

결국 이것이 충돌한 게 무신정변입니다. 정중부는 리의방이 허수아비로 올려 놓았으나 정균, 송유인 등이(정중부는 늙어서 실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정균, 송유인이 실권을 행사함) 죽였는데,

리의방, 리의민, 최충헌 등은 모두 반도계입니다. 리의방은 전북 전주, 리의민은 경북 경주, 최충헌은 경남 진주가 본거지였던 사람들입니다. 최충헌은 우봉최씨라고 하나 우봉에 뭐 해준 거 하나도 없고 진주에 해준 것이 많은데, 진주 사람이었을 겁니다. 경대승도 충북 청주가 본거지였습니다.

무신정변은 반도계가 고려의 정권을 가져온 사건이고, 이 때부터 고려는 반도화된 것이라 봐야 합니다. 청원 (헌 청주 흥덕구)출신 강감찬이 잠시 정권을 잡았으나 그가 죽자 빼았겼는데,

반대로 문신들이 무신들을 벌레 보듯 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는 게 맞습니다.

무신들이 살려 준 문신은 사실상 '문극겸'과 그 추종자들 뿐에 없습니다. 나머지는 다 죽였습니다. 문극겸은 전부터 무신들의 시대가 온다고 판단하고 그들과 친하게 지낸 탓에 살아 남고 오히려 더 출세했는데, 그 답례로 제주도는 토착 군장을 내치고 문씨들에게 넘어갔고 그래서 지금도 제주도에서 문씨의 힘이 큰 것입니다.

===

고지도에서 타타리라고 나온 것은, 서쪽 국경은 변화가 많은데 (모스크바를 포함하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음.) 대충 우랄산맥 서쪽의 아직 모스크바에 포함되지 않았던 지역에서 시비르, 몽골, 만주, 죄선반도를 포함하며 일본은 포함된 적 없습니다.

이번 로씨야-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로씨야 측에서 그랜드 타르타리아를 부흥하자 이런 이야기가 솔솔 나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쏘련은 이미지가 나쁘게 되었고 공산주의를 부흥시킬 수는 없으니.

즉 로씨야는 자신들이 타타르 족이라는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피터 대제(표트르가 아님. 피터임.) 가 18세기 초 로씨야를 유럽에 집어 넣었으나, 300년 후 로씨야는 스스로 유럽에서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유럽이 아닌 것은 아닌 것입니다.


김영삼이 북폭에 동의했다면 그랜드 타르타리아는 한국이 먹었을 텐데 역시 그도 거제도 사람이라 삼한족이었기 대문에 그쪽에 관심이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국사는 대륙파와 삼한파의 싸움이었는데 이를 시대소리 하던 남해경은 부여파와 선비파라고 했지만, 지금 와서 보니 백인에 가까운 부여파는 이미 옛날에 멸종되었고 (소수가 튀르크족에 포함되어 흡수되어 사라짐),

황인에 가까운 선비파만이 아지아 력사에 간여했습니다. 제대로 하자면 스키타이족의 동진부터 이야기해야 하는데 너무 길어지고 , 하여간에 한국이 먹지 않은 그랜드 타타리를 이제 로씨야가 먹어 보겠다고 나온다 , 이 말로 이 글을 마치겠스빈다.
  • 2022-05-05(22:46) :
Posted by 李蘭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