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won2024. 3. 16. 15:47

아래 2개의 글에 주석

이렇게 물어 보실 수 있습니다.

"너는 얼마 전에는 클라우스 슈왑이 상류층 클럽 디제이다 했는데 왜 오늘은 그가 세계에서 제일 강한 자라고 하는 것이냐?"

그것이 윗분들 (그게 누군지는 굳이 설명 안하겠습니다만 대충 감 잡히시겠죠) 의 힘이예요.

작년 이맘 때만 해도 슈왑은 그냥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의 총뭉 불과하였습니다만,

윗분들이 힘을 모으니, 이제는 그의 입에 전 세계가 귀를 기울이는 위치입니다.


자연인 클라우스 슈왑은 아무 것도 아닙니다만,

슈왑은 대변혁의 얼굴이자 대변인이므로, 그가 힘이 있는 것입니다.

일론 머스크와 마찬가지입니다. 윗분들이 저놈 치워 하면,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지만, 지금은 힘이 그에게 몰려 이으므로 세계에서 제일 힘 있는 자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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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들은 그럼 누구냐?

쉬운 말로, 세계의 운명을 좌지우지하고 계획하는 자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돈이 엄청 많고, 띵크탱크를 만들어 앞으로의 일을 계획합니다.

수십년 전에, 이후 세계가 어찌 될 지 대충은 맞추고 계획을 세웁니다.

그들의 계획대로 세계는 움직이는가? 대개는 그렇습니다. 사소한 데서 틀릴 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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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윗분들과 싸우면 이길 수 없다는 것은 증명이 되었지만,

싸우지 않겠다는 사람들까지 어떻게 하기는 어렵습니다.

싸우지 않고 우리는 윗분들의 게임을 안하겠다 이리 나와 버리면, 윗분들도 매우 곤란해집니다.

귀좆이 나가시는데, 그 하인들이 절해라 하면 그 자리에 있으면 절해야 하지만,


나는 그거 보기 싫으니까 냇가에 천렵이나 가야겠다 하면, 그 자리에 없으면 절 못합니다.

동네에 늘 하나씩 있는 동네바보형님들은, 절하고 싶다고 해도 그 자리에 오게도 안 해요.

그래서 동네바보형님들은 팔다리만 움직이면 막일이라도 해서 먹고 살 것이고, 왕이 누구든 신경 안 쓰고 한 세상 잘 사는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동네바보가 되어서, 질서에서 빠져 나가겠다는 사람들까지 어떻게 할 방법은 없습니다.

동네바보도, 뇌성마비로 암것도 못하고 처 누워만 있으면 감축대상이지만,

팔다리가 움직여서 막일이라도 할 줄 알면, 그럭저럭 한 세상은 살 수 있는 겁니다. 가끔씩 동네 아줌마들 성욕도 해소해 주고. (이는 1980년대 초 배경으로 한 이문열의 '익명의 섬' 이란 소설에서도 나와 있습니다. 동네 바보인 꺠철이가 이런저런 허드렛일을 해 주고 마을 유부녀들과 통간하지만, 마을에서는 꺠철이도 필요하다고 그냥 그렇게 내버려 둡니다.)

그리고, 냉정히 볼 떄 적지 않은 서양의 인간들은, 동네바보 수준도 되지 못하는 아-모짝에도 쓸모 없는 비계덩어리일 뿐입니다. (이 이야기는 나중에 다시 함)

저는 인생이 이상하게 꼬여서, 엘리트코스가 아닌 이상한 길을 타게 되었으나, 그 때문에 남들은 못 보는 것들도 보고 나름 재미있게 살았습니다. 이 경험이 이런 혼란기에는 요긴할 것 같고, 최대한 도움 되는 글을 쓰도록 애쓰겠습니다.
  • 2021-01-28(03:32) : 
Posted by 李蘭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