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배 인생 특집이빈다
- 2017-06-22(02:10) :
제가 옛날에, 어디선지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청춘의 덫을 논하면서,
주인공 년이 어찌어찌 재벌의 아들과 결혼은 했지만,
(그나마 원판에선 해피엔딩도 아닙니다. 전 남자가 나도 이대로 당하고 있지는 않는다고 하고 끝났습니다.)
그 집안에서 인간으로 살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모르기는 해도 인간으로 살기는 힘들었을 걸요? 우하하.
그리고 최근에, 누라리횬이라는 글에서도,
누라 일가가 아버지 누라리횬은 좋은 혼맥을 맺어 명문가를 형성하는가 했으나,
저주로 인해 아들 누라리한은 영주의 딸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낳지 못하고, 인생 말년에 와서야 야쿠자의 딸을 유혹해서 겨우 대를 잇는 바람에,
결국 하녀인 츠라라에게 가문을 빼앗기고 만다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부모도 다 죽어서 오갈 데 없던 야쿠자의 딸이나 츠라라나 신분이 거기서 거기인만큼, 츠라라가 들이대어도 막을 명분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신분이 낮은 여자가 대를 잇더라도, 그 년의 자식은 결국 오래 가지 못합니다. 야채가게의 딸이 쇼군 이에노부와의 사이에서 자식을 낳아 쇼군 이에츠구가 되었지만, 이에츠구는 8세에 죽고 말았습니다.
엔트로피는 높은 데에서 낮은 데로 내려가는 거이므로 한번 내려가면 다시 올라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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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정치인 부인이 약을 처먹어서 오랫만에 이슈가 되었더군요.
결혼 전에 소문이 그다지 좋지 않았고, 남편도 초혼이 아닌 걸로 알고 있는데,
잘나가는 집안에 시집가서 잘 산다고 알려져 있었는데, 역시 공짜는 없지요 하하.
옛날부터 내려오는 이야기가, 고양이가 사람이 된 이야기입니다.
암코양이가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사람이 됐지만, 암코양이는 신에게 배은망덕하여 감사의 제물을 바치지 않았고,
본성은 버리지 못하고 꽃가마를 타고 대단한 남자에게 시집가는 날, 신이 쥐 한 마리를 보내 시험해 보자,
고양이는 가마에서 뛰어내려 쥐를 쫓아갔고, 사람들은 그년이 마녀라고 돌로 쳤는데 나중에 돌을 치워보니 고양이의 시체만 나왔습니다 우하하.
화려한 보석과 명품으로 휘 감고 비싼 차를 타고 다녀도, 본성은 바뀌지 않으니 천박한 게 상류층 행세 하고 다니면, 결국은 망신 당하는 날이 오는 겁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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