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물질 문명의 몰락: 근본이론 (올두바이 이론) 제1부
아무래도 근본이론이 있어야 서구문명의 몰락이 완전히 이해될 것 같아, 서구 물질문명의 몰락의 기본 패라다임을 제공한 리처드 덩컨 교수의 처음 글, 올두바이 이론이란 글을 전문 번역해야 할 것 같습니다.
1996년 6월 27일에 발표된 이 글은, 논문에 가깝기 때문에 난해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참고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dieoff.org/page125.htm
석유업계 인사이더들이나 힘있는 사람들, 또 학계에선 꽤 알려진 이론이지만, 일반에게는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론입니다. 국내에선 제가 제일 처음 소개하는 게 될까요?
글이 길고 어려워서, 몇 부로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스럽지만, 흥미 없는 부분도 전문 번역하겠습니다.
2000.12.20. Los Angeles에서 P.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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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두바이 이론:
산업화 이후의 석기시대로 흘러내리는 과정
리차드 덩컨 박사, 에너지와 인간 연구소, 1996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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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무로 불을 때건, 발전소를 짓건, 에너지를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문명의 전제조건이다.
아이작 아시모프, 1991년
1. 서문
1989년, 나는 공업문명 [이하 물질문명으로 번역] 의 평균수명은 무서울 정도로 짧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결론은, 계산 가능한 표와, 1인당 세계 에너지 사용과, 그리고 공업 문명의 간헐절 맥박 이론으로 얻어졌다. 나는 최고점을 1990년으로 보고, 계속되는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나는 이 때 이를 증명해 줄 자료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매년 사용되는 에너지와 세계 인구의 비율은, 확실하고 실험 가능한 물질문명의 프로필을 주게 된다. 최근 6년간, 나는 이 이론을 뒷받침할 숫자적인 기반을 만들었고, 여러 개의 인구와 에너지 데이타들을 수집하여 시험해 보았다.
이 글에서 올두바이 이론은, 다른 논문에 나온 간헐적 맥박 이론과 동일하다.
1. 물질문명은, GATT, EU, NAFTA 같은 국제협약과, 모든 자본 투자를 말한다.
2. 세계의 에너지는, 석유, 가스, 석탄, 핵연료와 수력발전 등을 포함한다. 에너지와 인구에 대한 자료는, UN 등 여러 곳에서 얻을 수 있다.
3. 탄자니아에 이쓴ㄴ 올두바이 계곡은, 인간의 시작과 석기시대 생활방식에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여기선, 올두바이 이론은 한 허상에 불과하다. 이것은, 우리가 석기시대로 돌아갈 날이 임박했음을 말해 주고 있다.
그림 1과 2를 꼭 보라. 그러나, 더 자세한 것을 논하기 전에, 나는 얘기 하나를 하고 싶다.
[그림 1,2는 후에 올리겠습니다. )
목차
1. 서구문명 몰락의 근본이론 (올두바이 이론) 제2부
2. 서구문명 몰락의 근본이론 제3부-완결
3.서구문명의 사형선고.... 집행일자
1. 서구문명 몰락의 근본이론 (올두바이 이론) 제2부
이름:P.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0.12.25(월) 14:17
이 글을 번역하면서 상당한 회의가 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계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석유가 떨어지는 날은, 자유주의, 자본주의, 민주주의 등등이 모두 끝나는 날이 되고, 다시 권위주의, 봉건주의가 부활하는 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잉여인구들이 희생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계속 번역하겠습니다.
2. 오딧세이: 나의 올두바이 이론을 찾기 위한 노력
나의 올두바이 이론에 대한 노력은, 32년 전 "인간과 은하계" 라는 강좌를, 워싱턴 대학에서 유명한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 경 [영국인으로 생각됩니다] 으로부터 들은 후에 시작되었다.
1964년 당시 호일 경의 말은 이러했다.
"만약에 인간이 지구에서 실패한다면, 다른 종의 생물이 일어날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높은 지능을 갖는 면에서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우리는, 곧 필요한 물질적 충분조건을 고갈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석탄도 없고, 석유도 없고, 질 높은 금속 광물도 없고, 어떤 종의 생물도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원시적인 조건으로부터 고급 기술로 발전할 수 없다.
모든 것은 단 한번 뿐인 것이다. 우리가 실패한다면, 태양계는 지능적인 면에서 실패한다. 다른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단 한 번의 기회가 있고, 단 한 번 뿐일 것이다."
나는 관심있게 들었지만 경악했다.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한 말들은 믿을 수 없고, 해괴하고, 말도 안 되었지만, 피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했다.
석기시대로의 귀환이라고? 회복할 수 없는 문화적, 물질적 곤궁이라고? 그러나, 아무도 이를 관심갖는 이가 없었다. 호일이 소설을 쓰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나는 그후 10년 동안, 별로 관심갖지 않고 내 길을 갔다.
그런데, 1975-76년에, 콜로라도에 모임이 있어 갔다가,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거대한, 버려진 지 오래 된 아나사지 인디안들의 절벽 가옥들을 보고는, 모든 문명은 잠깐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프레드 호일은, 수많은 학자들이 되풀이해 오던 식상한 소리를 했던 게 아니었다. (즉 문명은 끝없이 쓰러지고 다시 일어난다는 것)
호일의 말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더욱 충격적이고, 더욱 설득력 있는 것이었다.
세계 물질문명은 사이클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원샷" 이다. 한 번 뿐이다.
기하급수적인 성장과, 더욱 더 기하급수적인 하락, 그것뿐이다.
시간이 지나고, 1985-92년까지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회사에서 일했다. 거기 있을 때에 나는 에티오피아, 중국, 인도, 소련 등지를 돌아 다녔다. 나는, 프레드 호일의 말이 옳은지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여행을 했다.
이 나라들이 얼마나 오래 갈 것이냐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거의 모두 위험해 보였고,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나라들도 있었지만)
나는 서구물질문명의 평균수명이 알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본 바에 의하면, 공업화는 버텨낼 수 있는 정도로 발전하고 있지 않다. 그 반대이다 .호일의 말이 옳았다.
"이것은 한 번 뿐인 일이다. 한번의 기회가 있고 ,한 번 뿐이다."
그래서, 중요한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었다. 얼마나 오래 갈 것인가? 천 년? 백만 년?
그래서 1989년 동아프리카로 여행가기전에, 책을 좀 들여다 보았다. 그랬더니, 예상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표 1. 서구 물질문명의 평균수명 예상 수치들
할데인 (1927년) 3천 9백만년
러셀 (1949)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다.
드레이크 (1961) 백만 년
왓슨 (1969) 아마도 수백만 년
어레스터 (1971) 자연적인 저항으로, 약 200년밖엔 못 갈 것이다.
미도우스 등등 (1972) 자연적인 저항으로, 100년에서 200년
오닐 (1976) 성공해도 실패할 것이다.
리키 (1977) 약 백년 간
해리스 (1977) 이슬 같은 것이리라.
크릭 (1981) 잠깐에서 한 만 년 정도?
라즐로 (1987) 아주 잠깐에서 아주 오랫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 돌아와서, 나는 1989년 10월 미국 엔지니어링 교육 학회에 내기 위해 논문을 준비했다. 그 이름은, "진화, 기술, 그리고 자연환경: 인류사의 통합 이론" 이었다. 이것은 올두바이 이론이 세상에 나오는 계기였다. 나는 결론을 맺기를,
인류사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산업화 이전의 시대로, 매우 길고 긴 안정의 시대로, 경제 성장은 간단한 도구와 약한 기계로 국한되어 있었다.
둘째, 즉 산업화 시대는 매우 짧은 불안정의 시대로, 새로운 강력한 기계들이 엄청난 폭발적인 힘으로 모든 성장의 한계를 일시 없앤 시기이다.
세번째, 탈(脫) 산업화 시대는, 바로 코앞에 와 있다.
이 시대는, 산업 경제들이 새로운 안정의 시대로 쇠락해 가는 시기로, 지하자윈의 고갈과 자연환경의 악화로 한정지어질 것이다.
이 논문에서 나는 1인당 세계 평균 에너지 사용이라는 새로운 평가 지표를 소개했다. 나는 절정을 1990년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호일의 말과, 내가 세계를 다니면서 본 것 말고는 ?객관적인 확실한 자료가 없었다.
그런데,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의 1989년 9월호에, 기본스 등이 쓴 글에, 세계 에너지 1인당 평균 사용량은 1973년 절정에 이르고, 그 이후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그림 2 참조 [위에 있습니다.]
처음에 말을 했을때 관심갖는 사람은 몇 명에 불과했고, 나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왔으나, 자료를 구할 수 없어, 몇 개의 논문을 내놓는 데에 그쳤다. 어떤 작은 저널의 편집자가 글을 요구해 오자, 나는 1993년
"물질 문명의 평균수명: 세계의 평준화로의 하락" 이런 글을 썼다.
이 글의 끝부분에, 나는 쓰기를,
"물질문명은 X라는 기간 동안의 한 번의 웨이브 모양으로서, 1인당 평균 에너지 사용량으로 계산할 수 있다. 물질문명의 평균수명은 100년이 못 된다." 라고 했다. 그러나 아직도 자료는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와서, 1993년 초기에는 두 개의 새로운 데이타를 가지고 시험을 했다. 브리티시 석유회사의 에너지 자료와, 유엔의 인구자료였다.
그랬다! 올두바이의 증거는 드디어 나타났다! 두 자료는, 세계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1978년 절정에 이르고, 그 후에 줄어들었다고 했다. 올두바이 이론 하나만이 왜 그랬나를 설명할 수 있었다. 전통 경제학의 "폭발적 성장 이론", 이상적 경제학의 "안정 유지 이론" 모두 다 실패하였다.
1993년 후반기에는, 더 많은 데이타로 시험해 보았으나, 둘 다 절정은 1978년경이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올두바이 이론이 한번 더 맞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생존유지상태.. 중도는 있는가? 물질문명의 순간 맥박이론" 이란 논문을 썼다.
나는 이 결과를 얻기 위해, 어려운 수학공식 같은 건 쓰지 않았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나눗셈, 세계 에너지 사용 / 세계인구, 이것만 했다. 그것이 중요하다.
세로운 에너지와 인구 데이타가 내게로 들어오는 동안, 다음 2년 반은 나는 더욱 더 정확한 방법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이론적으론 중요하지만, 여러분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올두바이 이론은 역사적 자료만으로도 충분히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 이제 이 이론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계속]
이름:P.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0.12.25(월) 15:14
서구문명 몰락의 근본이론 제3부-완결
3. 동굴에서, 달로, 그리고 다시 동굴로.
달착륙은 피라밋과 같은 것이다. 다시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알란 크로머,1993
아래의 그림을 잘 보라. 그림의 눈금 같은 것은 신경쓰지 말라.
그림 1. 물질문명의 올두바이 이론 [몰락이론]
1. 물질문명 전의 시대 (3백만년 전부터 1765년까지)
A. 도구의 제작 (3백만년 전)
B. 불의 발견 (1백만년 전)
C. 신석기의 농업혁명 (약 1만년 전)
D. 1765년 와트의 증기기관 발명: 증기기관 시대
2. 물질문명 시대 (1930년부터 약 2025년까지)
E.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절정의 37%애 이르다.
[37%는, 1을 e=2.718.... 로 나눈 수치입니다.]
F. 에너지 사용의 절정
G. 현재의 에너지 사용
H.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절정의 37%에 이름
3. 공업화 이후 시대 (2100년 이후)
J, K, L =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산업화 시도 실패
[대원군이 군함을 만들려다 망한 경우와 비슷합니다.]
다른 시나리오도 가능할 수는 있다.
위의 표를, 1인당 수입으로 생각하여도 좋고, 물질적 생활수준으로 생각해도 좋지만, 원시인---우주인--- 원시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제일 빠를 것이다.
그림 1은, 세계의 긴 역사를 세 개의 시대로 갈랐다. 물질문명 전의 시대, 물질문명 시대, 그리고 물질문명 이후 시대. A부터 G까지는 절정까지 일어난 일들이고, H부터 L까지는 미래의 일이다.
물질문명 전 시대는, 수백만년의 지탱 가능한 조건을 가진 시기로, 모든 것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던 시기이다. 3백만년 전 인간의 조상들이 도구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도구들은, 더 많은 에너지 사용과, 의식주를 개선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불의 발견, 농업혁명 등의 중요한 사건들이 생겼다. 이 시기의 끝은, 1765년 제임스 와트가 압축 증기기관을 만들면서 끝났다.
제1시기는, 산업혁명이라는 전환기, 1765-1930, 를 맞으며 제2시기로 들어가게 된다.
제2시기는 물질문명 시대이다. 그림 1에서 줄쳐 놓은 시기이다. 물질문명의 평균수명은, 37% 지점들 사이이다. (E와 H 사이)
짧고, 대단한 시기로서, 교통, 상업, 공업이 주로 재생 불가능한 화석연료로 움직여진 시기이다. 역사적 데이타는, E와 G 사이를 절정기로 본다.
나는 물질문명의 시작을 1930년으로 본다.
1977년 이미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라. 시작된 지 50년도 안 되어서이다. 그림 1은 , 또 세계 에너지의 분수령을 보여준다.
역사상 처음으로,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절정에 이르렀고, 기울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이 원시시대로 추락하는 길은 가파르고 빠를 것이다. I 이후, 물질문명 이후의 시대에서, 그 모든 물질 문명은,
[지금 이 문장이 중요합니다.]
농촌들과, 피를 나눈 부족들과, 도둑떼들로 완전히 부서질 것이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저 연명해 나가는 선에서 완전한 자급자족을 "이룰" 것이다.
[지금 북한의 상황을 연상하시면 될 것입니다. 서울 구파발에서 차 타고 한 시간도 안 되는 곳에는, 이미 산업화 이후의 시대가 왔습니다.]
물론 다른 시나리오도 있을 수 있다. 조르제스쿠-뢰겐은, 1971년 말하기를, "인간은 딸기를 따 먹느니, 멸종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라고 했다. 레슬리는 1996년 말하기를 "인간 멸종의 위기는 확실하다. 이제 이것을 다시 생각할 때가 되었다." 라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여기서는 중요하지 않다.
믿기 힘들다고? 그럴 것이다. 그러니 계산을 해 보자.
4. 에너지의 분수령, _/\_ 위로, 절정, 아래로.
물리학자들은 깨닫기를, 자신들이 어떤 이론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중요한 것이 아니란 걸 알았다. 중요한 것은 오직 이 이론이 실험 결과와 일치하느냐 하는 것일 뿐이다. --- 리차드 페인만, 1985년
그림 2(2부에 있음, 프린트해서 보시길) 는 숫자적인 것이다. 물질문명의 절정기를 1950년에서 1995년 사이에 그린 그림이다. 이것의 축척은 중요하다.
이 표를 만드는 데에는 로머 (1985년) 와 기본스 등 (1989년) 의 영향이 컸다.
(기본스는 클린턴의 과학 자문위원을 맡았었다.)
[즉, 미국의 집권층, 상류층들은 이것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민들은 잘 모르지만요.]
[표를 만드는 데에 대한 방법론이 장황하게 나와 있으나, 어렵고 중요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시면 원문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표 2는 위의 데이타를 총합했습니다 모든 자료를 종합할 때, 세계에너지 사용량은 1977년 최고에 이르렀고, 그 이후 해마다 0.90%씩 하락하고 있습니다.
표 2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1978년에서 1977년으로 절정의 시기가 1년 앞당겨졌다.
표 2, 올두바이이론의 자료 시험
이름 발표년 자료시기 절정의 해 절정 사용량 발표년 사용량 하락기연대 하락률
로머, 1985년 1900-1983 1979 11.35 10.62 4 1.29%
기본스 1989년 1950-1985 1973 11.54 9.19 12 1.57%
덩컨 1989-1996 1900-1995 1978 11.47 10.24 17 0.63%
라이트 1996 1965-1994 1978 11.43 10.34 16 0.60%
평균치 1977 11.45 0.90
단위는, 사용 배럴 수를 뜻한다.
자. 이제 대국적으로 한번 보자.
5. 부정할 수 없는 걸 부정하려 함
전체적으로 볼 때, 오만이나 집단 무지, 혹은 비겁함에 의해서만, 앞으로 올 재난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 마르그리트 유르쎄나르, 1951년
정신적 충격은 인간 탐구역사에 여러 번 일어났다. 이를 혁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인간의 자아를 높였을 뿐이고, 기득권층과 식상한 고정관념들을 결정적으로 바꾸진 못했다. 그러니까, 옛날의 여러 발견들은, 양성(良性) 발견이다. 그 이유는 이들의 말을 무시한다고 생활에 큰 불편이 오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두바이 이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 이유는, 좋든 싫든, 거의 모든 사람들의 삶에 아주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1989년 당시 나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과학적 업적들이 모두 묻혀지고, 우리의 가장 사랑하는 건축물들이 모두 가루가 되어 버릴 것이란 데에 대해 매우 깊히 우울증을 느꼈다.
그리고 내 자손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을까 하는 것도 매우 나를 슬프게 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내 관점이 바뀌었다. 올두바이 이론은 다른 과학의 여러 이론과 다를 게 없다. 개인적인 생각은 모두 버렸다.
매년, 나는 자료를 모으고, 그림 2를 수정할 뿐이다. 그리고 그 이론이 진실이 되기를 볼 뿐이다. 올 것은 온다.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다가오는 물질문명의 붕괴는 비극적이다. 피할 수 없었던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이 수백만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왜 자급자족하며 살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
그러나 조심은 인간의 특성이 아니다. "우리의 성공조차 실패가 된다."
그리고 인간만의 잘못도 아니다. 자연 선택에 의해, 인간은 매우 불리한 조건을 갖고 태어났다. 인간은 성적으로 다산(多産) 하고, 부족적이고, 근시안적이며 이기적이다.
그리고 수천년간 노력했어도, 문화나 문명은 인간의 본성을 바꾸지 못했고, 앞으로도 바꿀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
미래로의 퇴보이며 과거로의 진보이다. 완전한 대칭이 아닌가?
6. 요약과 결론 [초역(抄譯)]
물질문명은 진화하지 않는다.
물질문명은 존재를 위해 "필요한 물질적 조건" 들을 급속도로 소비한다. 단기적이고, 장기간 지속될 수 없다.
1인당 에너지 사용은 계산할 수 있는 물질문명화의 한 지수이다. 1989년 그림 1과 같이 올두바이 이론을 나는 주장했다.
물질문명의 평균수명은 100년 미만이다.
평균적으로, 세계 1인당 에너지사용량은 1977년 최대의 수치, 즉 절정에 이르렀다.
1977년부터 1995년까진 0.90%씩 하락하고 있다.
에너지 성장률보다 인구 증가율이 높으면, 1인당 에너지사용량은 줄어들 수밖엔 없다.
하락이 계속되고,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석기시대로 돌아갈 것이다.
올두바이 이론은 감정이 난다고 부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위의 데이타를 반박할 뭔가가 나와야만 부정될 수 있다.
위의 글을 믿지 못하겠으면, 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직접 계산해 보기 바란다. 만약에 내 말을 반박할 수 있다면, 내게 자료를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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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이가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쓴 글입니다만, 제가 보아도 맞는 말입니다.
이름:P 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0.12.26(화) 11:24
서구문명의 사형선고.... 집행일자
올두바이 이론의 창시자인 리처드 덩컨 교수의 글로, 제가 저번에 번역하다 만 글에 있는 내용입니다.
http://www.dieoff.org/page224.htm
5. 올두바이 이론, 1930-2030
지구의 면역 시스템은, 말하자면, 인간의 존재를 느끼고 반역하려 하고 있다. 지구는 인간이라는 기생충의 감염을 스스로 치유하려고 하고 있다.
리처드 프레스톤, 1994년
(중략)
1930년... 세계 물질문명의 본격적인 시작.
1979년: 물질문명의 절정.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11.15배럴에 이름.
1999년: 싼 유가 시대의 종말.
2000년: 예루살렘에서 아랍인들의 본격적인 저할 시작.
2006년: 세계 원유 생산의 최고 절정.
2008년: OPEC의 세계 석유 공급이 과반수를 초과하게 됨.
2010년: 완전한 암흑 시대가 시작되는 곳들이 생김. (주로 제3세계 국가들로부터)
2030년 : 1인당 석유소비량이 1930년대 수준으로 하락할 때, 서구물질문명은 종말을 맞게 됨.
여덟 개의 사건들이 서구물질문명을 정의하게 될 것이다.
1930년, 1인당 석유소비량은 3.32배럴에 이르러, 최고의 약 30% 레벨에 이르렀고, 여기서 서구물질문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79년 1인당 석유소비량은 11.15배럴에 이르러, 최고에 이르렀다.
1999년 유가상승으로, 싸구려 기름의 시대는 영원히 끝났다.
2000년 9월 28일, 예루살렘 사건은, 중동에 다시 전쟁의 시대가 온 것을 의미하며, 예루살렘 성전(聖戰) 의 시작이다.
그리고, 이 사건은 완만한 하락에서,, 급격한 하락으로 가는 계기이기도 하다.
올두바이 "미끄럼틀" 은 시작되었다.
2006년, 세계 석유생산은 최고에 이르를 것이다.
2008년, 오페크 국가들 11개국은 세계 석유의 51%를 생산하게 되며, 세계 거의 모든 석유 수출량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2011년, 미끄럼틀 시대는 끝난다.
이 때까지 1인당 석유사용량은 해마다 0.66%씩 하락하게 된다.
"절벽" 은 최후의 시대로써, 2012년경 드디어 암흑시대가 개막한다.
이 해에는, 완전한 암흑이 세계 여러 나라를 뒤덮을 것이다.
처음에는 부분적인 정전으로 시작해서 장기적인 정전으로 나아가다가, 결국 전력 공급선 자체가 사멸하게 된다.
2030년, 세계 1인당 에너지 생산량은 1930년과 같아진다.
이 때에, 물질문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갈 것이다.
1인당 에너지 생산량 감소율의 속도는, 해마다 5.44%가 될 것이다.
"손은 쓰고, 움직인다." (다니엘서의 사건을 토대로)
전력 수급의 위기는 이제 다가왔다.
캘리포니아와 다른 지역의 전력수급위기는 미국의 오랜 경제성장의 부산물이다. 지나친 컴퓨터 사용, 인구 증가, 그리고 발전소 건설의 둔화와 전력 시장의 규제 완화 때문이다.
전력 부족이 동부에 이르르게 되면, 더 많은 미국인들이 환경보다는 전력을 선택하려 할 것이다.
칼톤, 2000년
전력 비지네스는, 끊어지지 않는 전력수급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석탄이든, 원자력이든, 수력이든.
그래서, 엄청난 숫자의 천연가스 발전소들이 건설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발전소를 수급하려면, 믿을 수 없을만큼의 가스가 필요하다. 이렇게 많은 추가수요를 채울 수 있는 수급원은 간단히 말해 존재하지 않는다.
시먼스, 2000년
서구문명은 전력의 포로가 되어 있다. 전력은, 세계의 에너지의 42%를 공급하고, 석유는 39%를 공급했다. 하지만, 전력의 질과, 원유로 얻어지는 에너지의 질은 다르다.
커피를 데울 때 1주울을 데우려면, 1주울의 석유를 태우는 것이나, 전력을 쓰는 것이나 똑같다. 그러나, 컴퓨터를 켜려면, 1주울의 전력을 얻으려면 3주울의 석유를 태워야 한다.
세계 물질문명에서 전기가 석유에 대해 차지하는 비중은, 99-1에 가깝다. 석탄, 수력, 원자력 등은 더욱 더하다.
킬로와트 만세!
올두바이식 대규모 몰살은 어디서 일어날 것인가?
답: 어디서나이다.
그러나, 대도시일 수로 더 그렇다. 전기가 다할 때에, 대도시는 죽음의 땅이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층건물에 밀집되어 있으나, 주위에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뿐이다. 일도 없고, 음식도 없다.
그러므로, 전력이 다하게 되면, 대도시는 급속도로 버려질 것이다.
(전에 제가 올렸던 문명권, 비문명권의 지도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밤에 빛나는 곳들이다.
로스 엔젤레스, 뉴욕, 런던, 파리, 봄베이, 홍콩 등지는 지탱할 수 없는 위험지구가 될 것이다.
(원시반본) 다가오는 한국, 일본, 대만, 네델란드, 스위스, 싱가포르 등의 심각한 위기
위의 지도를 보시면, 네델란드의 크기와 네델란드가 사용하는 자원의 양이 나와 있습니다.
네델란드의 국토면적은 작으나, 네델란드인들이 사용하는 자원을 생산하려면 네델란드 국토의 15배에 해당되는 면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지요.
결국 다른 곳에서 사 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싸구려 중국 농산물들 때문에 국내의 농업이 완전히 몰락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에 위험한 일입니다.
유가가 상승하고, 중국에서 농산물을 수출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 버텨낼 길이 없습니다.
근미래(近未來) 는, 자원 전쟁입니다. 서구 물질문명이 무너질 땐 무너지더라도, 전 세계의 수십억 인구를 지배했던 힘이니만큼 절대로 조용히 무너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때에 피해를 보는 것은, 면적이 적고 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입니다.
네델란드나 스위스는,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주변 국가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네델란드는 라인강의 출구를 막아 독일, 벨기에, 스위스 등에 피해를 끼칠 수 있고, 스위스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숨겨놨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움이 있을 것임)
그러나,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등의 국가는 어렵습니다.
석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식량생산이 원활한 것도 아니고 (쌀만으론 살 수 없단 건 다 아시지요?), 외국에서 사 와야 하는데, 근미래에 유가가 급등할 때에 버틸 길이 없습니다.
하얼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다칭(大慶) 에는 상당히 큰 유전이 있고, 우수리강 서쪽의 습지대에도 석유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번역해 올린 글들을 쓰신 분들은, 중국의 석유생산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자료를 거의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다칭은 제가 전에 그린 지도에서도 조선 영토 밖에 있었지만, 우수리강 서쪽은 당연히 서위압록, 동위토문에 의해 조선 영토였습니다.
지금 남지나해에 있는 남사군도에서 왜 계속 분쟁이 있습니까? 석유 때문입니다. 남사군도에 석유가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지아 등의 국가들이 분쟁하고 있는데, 사실 이 지역은 무인도로,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던 곳입니다. 다만 확실하게 누구의 소유였던 때는, 1942-1945년에 일본의 소유였었던 것 뿐입니다. (일본은 필리핀을 대리로 이 지역에 손을 뻗치고 있음)
여기 몇 번 올라온 중국전도에는, 남사군도가 중국 땅으로 나와 있습니다. 실제 그렇든, 안 그렇든 간에, 국내, 국외에 홍보하는 지도는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근거가 있든, 없든 자기 나라 땅이라고 우기고, 필리핀의 대통령 에스트라다는 (지금은 탄핵재판 중이지만) 해양경비대를 보내 중국의 초소를 폭파했던 적도 있습니다.
필리핀이 중국에 대처할 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중국의 독수를 조금이라도 약화시켜 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원유는 필리핀, 말레지아 같은 나라도 필요하지만, 한국,, 그리고 특히 일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러시아에서 사오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자원전쟁 시대인데, 자원의 보고이고 지금도 인구밀도가 낮은 동만주 지역은, 조선 후기까지도 조선의 영토였습니다.
(습지뿐이라고 우길 지도 모르겠으나, 이 지역은 중-러 국경에 가깝기 때문에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은 곳입니다.)
조선 영토가 압록, 두만 이북에 널리 뻗쳤다는 말을 빈정대고 이죽거리는 분들은, 20년 내로 후회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뭏든, 자원전쟁 시대에, 작고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 특히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은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 미합중국이라는 나라는,
전력고갈로 인하여 거의 회복이 불가능한 절망적인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제가 글을 번역해 올리는 덩컨 교수님께선,
미국이 붕괴되면 전세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했지만,
제 생각에는 유럽 대륙 (영국 제외; 영국은 유럽의 왕따가 될 것임) 과 아시아는 어떻게든 일단은 버텨낼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미국인들은, 미국이 없어지면 세계가 없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 경향이 강합니다.
아뭏든, 그 원인은, 정리하자면 북미 대륙의 천연가스 고갈입니다.
멕시코의 천연가스 생산은 수요를 따르지 못해 미국에서 수입해야 하며,
캐나다는 자국의 수요증가로, 미국에 가스를 팔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북미 대륙의 거의 모든 화력발전 시스템은, 석유가 비싸기 때문에 천연가스를 때고 있는데,
이것이 없어지면 거의 게임 오버라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원자력 발전 등으로 바꿀 순 있습니다만, 시설비도 많이 들고, 주문한다고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며 ,환경운동의 폐해를 뒤없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이젠 미국은 조용히 죽음을 기다려야 할 시한부 생명이지만,미국의 특성으로 볼 때 한번 골을 부리고 죽을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서구 물질 문명의 몰락: 근본이론 (올두바이 이론) 제1부
아무래도 근본이론이 있어야 서구문명의 몰락이 완전히 이해될 것 같아, 서구 물질문명의 몰락의 기본 패라다임을 제공한 리처드 덩컨 교수의 처음 글, 올두바이 이론이란 글을 전문 번역해야 할 것 같습니다.
1996년 6월 27일에 발표된 이 글은, 논문에 가깝기 때문에 난해한 면이 있습니다. 그러나, 참고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dieoff.org/page125.htm
석유업계 인사이더들이나 힘있는 사람들, 또 학계에선 꽤 알려진 이론이지만, 일반에게는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이론입니다. 국내에선 제가 제일 처음 소개하는 게 될까요?
글이 길고 어려워서, 몇 부로 나누어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스럽지만, 흥미 없는 부분도 전문 번역하겠습니다.
2000.12.20. Los Angeles에서 P. 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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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두바이 이론:
산업화 이후의 석기시대로 흘러내리는 과정
리차드 덩컨 박사, 에너지와 인간 연구소, 1996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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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무로 불을 때건, 발전소를 짓건, 에너지를 컨트롤할 수 있는 힘이 문명의 전제조건이다.
아이작 아시모프, 1991년
1. 서문
1989년, 나는 공업문명 [이하 물질문명으로 번역] 의 평균수명은 무서울 정도로 짧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 결론은, 계산 가능한 표와, 1인당 세계 에너지 사용과, 그리고 공업 문명의 간헐절 맥박 이론으로 얻어졌다. 나는 최고점을 1990년으로 보고, 계속되는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았다. 그러나, 나는 이 때 이를 증명해 줄 자료를 가지고 있지 못했다.
매년 사용되는 에너지와 세계 인구의 비율은, 확실하고 실험 가능한 물질문명의 프로필을 주게 된다. 최근 6년간, 나는 이 이론을 뒷받침할 숫자적인 기반을 만들었고, 여러 개의 인구와 에너지 데이타들을 수집하여 시험해 보았다.
이 글에서 올두바이 이론은, 다른 논문에 나온 간헐적 맥박 이론과 동일하다.
1. 물질문명은, GATT, EU, NAFTA 같은 국제협약과, 모든 자본 투자를 말한다.
2. 세계의 에너지는, 석유, 가스, 석탄, 핵연료와 수력발전 등을 포함한다. 에너지와 인구에 대한 자료는, UN 등 여러 곳에서 얻을 수 있다.
3. 탄자니아에 이쓴ㄴ 올두바이 계곡은, 인간의 시작과 석기시대 생활방식에 강하게 연결되어 있다. 여기선, 올두바이 이론은 한 허상에 불과하다. 이것은, 우리가 석기시대로 돌아갈 날이 임박했음을 말해 주고 있다.
그림 1과 2를 꼭 보라. 그러나, 더 자세한 것을 논하기 전에, 나는 얘기 하나를 하고 싶다.
[그림 1,2는 후에 올리겠습니다. )
목차
1. 서구문명 몰락의 근본이론 (올두바이 이론) 제2부
2. 서구문명 몰락의 근본이론 제3부-완결
3.서구문명의 사형선고.... 집행일자
1. 서구문명 몰락의 근본이론 (올두바이 이론) 제2부
이름:P.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0.12.25(월) 14:17
이 글을 번역하면서 상당한 회의가 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세계의 자원은 한정되어 있고, 석유가 떨어지는 날은, 자유주의, 자본주의, 민주주의 등등이 모두 끝나는 날이 되고, 다시 권위주의, 봉건주의가 부활하는 날이 될 것이기 때문에, 엄청난 잉여인구들이 희생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계속 번역하겠습니다.
2. 오딧세이: 나의 올두바이 이론을 찾기 위한 노력
나의 올두바이 이론에 대한 노력은, 32년 전 "인간과 은하계" 라는 강좌를, 워싱턴 대학에서 유명한 천문학자 프레드 호일 경 [영국인으로 생각됩니다] 으로부터 들은 후에 시작되었다.
1964년 당시 호일 경의 말은 이러했다.
"만약에 인간이 지구에서 실패한다면, 다른 종의 생물이 일어날 것이라고 사람들은 말한다. 그러나, 높은 지능을 갖는 면에서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 우리는, 곧 필요한 물질적 충분조건을 고갈시킬 것이기 때문이다.
석탄도 없고, 석유도 없고, 질 높은 금속 광물도 없고, 어떤 종의 생물도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원시적인 조건으로부터 고급 기술로 발전할 수 없다.
모든 것은 단 한번 뿐인 것이다. 우리가 실패한다면, 태양계는 지능적인 면에서 실패한다. 다른 시스템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단 한 번의 기회가 있고, 단 한 번 뿐일 것이다."
나는 관심있게 들었지만 경악했다. 그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한 말들은 믿을 수 없고, 해괴하고, 말도 안 되었지만, 피할 수 없을 것 같기도 했다.
석기시대로의 귀환이라고? 회복할 수 없는 문화적, 물질적 곤궁이라고? 그러나, 아무도 이를 관심갖는 이가 없었다. 호일이 소설을 쓰고 있는 거라고 생각했다.그래서, 나는 그후 10년 동안, 별로 관심갖지 않고 내 길을 갔다.
그런데, 1975-76년에, 콜로라도에 모임이 있어 갔다가, 메사 베르데 국립공원에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 거대한, 버려진 지 오래 된 아나사지 인디안들의 절벽 가옥들을 보고는, 모든 문명은 잠깐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프레드 호일은, 수많은 학자들이 되풀이해 오던 식상한 소리를 했던 게 아니었다. (즉 문명은 끝없이 쓰러지고 다시 일어난다는 것)
호일의 말은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었다. 더욱 충격적이고, 더욱 설득력 있는 것이었다.
세계 물질문명은 사이클이 없는 것이다. 이것은, "원샷" 이다. 한 번 뿐이다.
기하급수적인 성장과, 더욱 더 기하급수적인 하락, 그것뿐이다.
시간이 지나고, 1985-92년까지 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회사에서 일했다. 거기 있을 때에 나는 에티오피아, 중국, 인도, 소련 등지를 돌아 다녔다. 나는, 프레드 호일의 말이 옳은지를 알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여행을 했다.
이 나라들이 얼마나 오래 갈 것이냐는 데에는 관심이 없었다. (거의 모두 위험해 보였고, 없는 거나 마찬가지인 나라들도 있었지만)
나는 서구물질문명의 평균수명이 알고 싶었던 것이다.
내가 본 바에 의하면, 공업화는 버텨낼 수 있는 정도로 발전하고 있지 않다. 그 반대이다 .호일의 말이 옳았다.
"이것은 한 번 뿐인 일이다. 한번의 기회가 있고 ,한 번 뿐이다."
그래서, 중요한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었다. 얼마나 오래 갈 것인가? 천 년? 백만 년?
그래서 1989년 동아프리카로 여행가기전에, 책을 좀 들여다 보았다. 그랬더니, 예상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았다.
표 1. 서구 물질문명의 평균수명 예상 수치들
할데인 (1927년) 3천 9백만년
러셀 (1949)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다.
드레이크 (1961) 백만 년
왓슨 (1969) 아마도 수백만 년
어레스터 (1971) 자연적인 저항으로, 약 200년밖엔 못 갈 것이다.
미도우스 등등 (1972) 자연적인 저항으로, 100년에서 200년
오닐 (1976) 성공해도 실패할 것이다.
리키 (1977) 약 백년 간
해리스 (1977) 이슬 같은 것이리라.
크릭 (1981) 잠깐에서 한 만 년 정도?
라즐로 (1987) 아주 잠깐에서 아주 오랫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 돌아와서, 나는 1989년 10월 미국 엔지니어링 교육 학회에 내기 위해 논문을 준비했다. 그 이름은, "진화, 기술, 그리고 자연환경: 인류사의 통합 이론" 이었다. 이것은 올두바이 이론이 세상에 나오는 계기였다. 나는 결론을 맺기를,
인류사는 크게 세 단계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산업화 이전의 시대로, 매우 길고 긴 안정의 시대로, 경제 성장은 간단한 도구와 약한 기계로 국한되어 있었다.
둘째, 즉 산업화 시대는 매우 짧은 불안정의 시대로, 새로운 강력한 기계들이 엄청난 폭발적인 힘으로 모든 성장의 한계를 일시 없앤 시기이다.
세번째, 탈(脫) 산업화 시대는, 바로 코앞에 와 있다.
이 시대는, 산업 경제들이 새로운 안정의 시대로 쇠락해 가는 시기로, 지하자윈의 고갈과 자연환경의 악화로 한정지어질 것이다.
이 논문에서 나는 1인당 세계 평균 에너지 사용이라는 새로운 평가 지표를 소개했다. 나는 절정을 1990년이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호일의 말과, 내가 세계를 다니면서 본 것 말고는 ?객관적인 확실한 자료가 없었다.
그런데,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의 1989년 9월호에, 기본스 등이 쓴 글에, 세계 에너지 1인당 평균 사용량은 1973년 절정에 이르고, 그 이후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고 했다. 그림 2 참조 [위에 있습니다.]
처음에 말을 했을때 관심갖는 사람은 몇 명에 불과했고, 나는 더 많은 자료가 필요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돌아왔으나, 자료를 구할 수 없어, 몇 개의 논문을 내놓는 데에 그쳤다. 어떤 작은 저널의 편집자가 글을 요구해 오자, 나는 1993년
"물질 문명의 평균수명: 세계의 평준화로의 하락" 이런 글을 썼다.
이 글의 끝부분에, 나는 쓰기를,
"물질문명은 X라는 기간 동안의 한 번의 웨이브 모양으로서, 1인당 평균 에너지 사용량으로 계산할 수 있다. 물질문명의 평균수명은 100년이 못 된다." 라고 했다. 그러나 아직도 자료는 없었다.
미국으로 돌아와서, 1993년 초기에는 두 개의 새로운 데이타를 가지고 시험을 했다. 브리티시 석유회사의 에너지 자료와, 유엔의 인구자료였다.
그랬다! 올두바이의 증거는 드디어 나타났다! 두 자료는, 세계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은 1978년 절정에 이르고, 그 후에 줄어들었다고 했다. 올두바이 이론 하나만이 왜 그랬나를 설명할 수 있었다. 전통 경제학의 "폭발적 성장 이론", 이상적 경제학의 "안정 유지 이론" 모두 다 실패하였다.
1993년 후반기에는, 더 많은 데이타로 시험해 보았으나, 둘 다 절정은 1978년경이었다는 결론이 나왔다. 올두바이 이론이 한번 더 맞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생존유지상태.. 중도는 있는가? 물질문명의 순간 맥박이론" 이란 논문을 썼다.
나는 이 결과를 얻기 위해, 어려운 수학공식 같은 건 쓰지 않았다. 초등학생도 할 수 있는 나눗셈, 세계 에너지 사용 / 세계인구, 이것만 했다. 그것이 중요하다.
세로운 에너지와 인구 데이타가 내게로 들어오는 동안, 다음 2년 반은 나는 더욱 더 정확한 방법을 찾기 위해 애를 썼다. 이론적으론 중요하지만, 여러분들에게는 별로 중요하지 않을 것이다. 올두바이 이론은 역사적 자료만으로도 충분히 증명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자. 이제 이 이론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계속]
이름:P.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0.12.25(월) 15:14
서구문명 몰락의 근본이론 제3부-완결
3. 동굴에서, 달로, 그리고 다시 동굴로.
달착륙은 피라밋과 같은 것이다. 다시는 할 수 없는 것이다.-- 알란 크로머,1993
아래의 그림을 잘 보라. 그림의 눈금 같은 것은 신경쓰지 말라.
그림 1. 물질문명의 올두바이 이론 [몰락이론]
1. 물질문명 전의 시대 (3백만년 전부터 1765년까지)
A. 도구의 제작 (3백만년 전)
B. 불의 발견 (1백만년 전)
C. 신석기의 농업혁명 (약 1만년 전)
D. 1765년 와트의 증기기관 발명: 증기기관 시대
2. 물질문명 시대 (1930년부터 약 2025년까지)
E.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절정의 37%애 이르다.
[37%는, 1을 e=2.718.... 로 나눈 수치입니다.]
F. 에너지 사용의 절정
G. 현재의 에너지 사용
H.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절정의 37%에 이름
3. 공업화 이후 시대 (2100년 이후)
J, K, L = 간헐적으로 일어나는 산업화 시도 실패
[대원군이 군함을 만들려다 망한 경우와 비슷합니다.]
다른 시나리오도 가능할 수는 있다.
위의 표를, 1인당 수입으로 생각하여도 좋고, 물질적 생활수준으로 생각해도 좋지만, 원시인---우주인--- 원시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제일 빠를 것이다.
그림 1은, 세계의 긴 역사를 세 개의 시대로 갈랐다. 물질문명 전의 시대, 물질문명 시대, 그리고 물질문명 이후 시대. A부터 G까지는 절정까지 일어난 일들이고, H부터 L까지는 미래의 일이다.
물질문명 전 시대는, 수백만년의 지탱 가능한 조건을 가진 시기로, 모든 것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던 시기이다. 3백만년 전 인간의 조상들이 도구를 만들면서 시작되었다. 도구들은, 더 많은 에너지 사용과, 의식주를 개선하는 데에 사용되었다.
불의 발견, 농업혁명 등의 중요한 사건들이 생겼다. 이 시기의 끝은, 1765년 제임스 와트가 압축 증기기관을 만들면서 끝났다.
제1시기는, 산업혁명이라는 전환기, 1765-1930, 를 맞으며 제2시기로 들어가게 된다.
제2시기는 물질문명 시대이다. 그림 1에서 줄쳐 놓은 시기이다. 물질문명의 평균수명은, 37% 지점들 사이이다. (E와 H 사이)
짧고, 대단한 시기로서, 교통, 상업, 공업이 주로 재생 불가능한 화석연료로 움직여진 시기이다. 역사적 데이타는, E와 G 사이를 절정기로 본다.
나는 물질문명의 시작을 1930년으로 본다.
1977년 이미 절정에 이르렀음을 보라. 시작된 지 50년도 안 되어서이다. 그림 1은 , 또 세계 에너지의 분수령을 보여준다.
역사상 처음으로,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절정에 이르렀고, 기울어 가기 시작한 것이다!
인간이 원시시대로 추락하는 길은 가파르고 빠를 것이다. I 이후, 물질문명 이후의 시대에서, 그 모든 물질 문명은,
[지금 이 문장이 중요합니다.]
농촌들과, 피를 나눈 부족들과, 도둑떼들로 완전히 부서질 것이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그저 연명해 나가는 선에서 완전한 자급자족을 "이룰" 것이다.
[지금 북한의 상황을 연상하시면 될 것입니다. 서울 구파발에서 차 타고 한 시간도 안 되는 곳에는, 이미 산업화 이후의 시대가 왔습니다.]
물론 다른 시나리오도 있을 수 있다. 조르제스쿠-뢰겐은, 1971년 말하기를, "인간은 딸기를 따 먹느니, 멸종의 길을 가게 될 것이다." 라고 했다. 레슬리는 1996년 말하기를 "인간 멸종의 위기는 확실하다. 이제 이것을 다시 생각할 때가 되었다." 라 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여기서는 중요하지 않다.
믿기 힘들다고? 그럴 것이다. 그러니 계산을 해 보자.
4. 에너지의 분수령, _/\_ 위로, 절정, 아래로.
물리학자들은 깨닫기를, 자신들이 어떤 이론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중요한 것이 아니란 걸 알았다. 중요한 것은 오직 이 이론이 실험 결과와 일치하느냐 하는 것일 뿐이다. --- 리차드 페인만, 1985년
그림 2(2부에 있음, 프린트해서 보시길) 는 숫자적인 것이다. 물질문명의 절정기를 1950년에서 1995년 사이에 그린 그림이다. 이것의 축척은 중요하다.
이 표를 만드는 데에는 로머 (1985년) 와 기본스 등 (1989년) 의 영향이 컸다.
(기본스는 클린턴의 과학 자문위원을 맡았었다.)
[즉, 미국의 집권층, 상류층들은 이것에 대해 알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국민들은 잘 모르지만요.]
[표를 만드는 데에 대한 방법론이 장황하게 나와 있으나, 어렵고 중요한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생략했습니다. 혹시 관심있으시면 원문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표 2는 위의 데이타를 총합했습니다 모든 자료를 종합할 때, 세계에너지 사용량은 1977년 최고에 이르렀고, 그 이후 해마다 0.90%씩 하락하고 있습니다.
표 2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1978년에서 1977년으로 절정의 시기가 1년 앞당겨졌다.
표 2, 올두바이이론의 자료 시험
이름 발표년 자료시기 절정의 해 절정 사용량 발표년 사용량 하락기연대 하락률
로머, 1985년 1900-1983 1979 11.35 10.62 4 1.29%
기본스 1989년 1950-1985 1973 11.54 9.19 12 1.57%
덩컨 1989-1996 1900-1995 1978 11.47 10.24 17 0.63%
라이트 1996 1965-1994 1978 11.43 10.34 16 0.60%
평균치 1977 11.45 0.90
단위는, 사용 배럴 수를 뜻한다.
자. 이제 대국적으로 한번 보자.
5. 부정할 수 없는 걸 부정하려 함
전체적으로 볼 때, 오만이나 집단 무지, 혹은 비겁함에 의해서만, 앞으로 올 재난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 마르그리트 유르쎄나르, 1951년
정신적 충격은 인간 탐구역사에 여러 번 일어났다. 이를 혁명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들은 모두 인간의 자아를 높였을 뿐이고, 기득권층과 식상한 고정관념들을 결정적으로 바꾸진 못했다. 그러니까, 옛날의 여러 발견들은, 양성(良性) 발견이다. 그 이유는 이들의 말을 무시한다고 생활에 큰 불편이 오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두바이 이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그 이유는, 좋든 싫든, 거의 모든 사람들의 삶에 아주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기 때문이다.
1989년 당시 나는 인간의 가장 위대한 과학적 업적들이 모두 묻혀지고, 우리의 가장 사랑하는 건축물들이 모두 가루가 되어 버릴 것이란 데에 대해 매우 깊히 우울증을 느꼈다.
그리고 내 자손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을까 하는 것도 매우 나를 슬프게 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내 관점이 바뀌었다. 올두바이 이론은 다른 과학의 여러 이론과 다를 게 없다. 개인적인 생각은 모두 버렸다.
매년, 나는 자료를 모으고, 그림 2를 수정할 뿐이다. 그리고 그 이론이 진실이 되기를 볼 뿐이다. 올 것은 온다.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다가오는 물질문명의 붕괴는 비극적이다. 피할 수 없었던 게 아니기 때문이다.
인간이 수백만년 동안 그랬던 것처럼 왜 자급자족하며 살지 못할 이유가 있는가!
그러나 조심은 인간의 특성이 아니다. "우리의 성공조차 실패가 된다."
그리고 인간만의 잘못도 아니다. 자연 선택에 의해, 인간은 매우 불리한 조건을 갖고 태어났다. 인간은 성적으로 다산(多産) 하고, 부족적이고, 근시안적이며 이기적이다.
그리고 수천년간 노력했어도, 문화나 문명은 인간의 본성을 바꾸지 못했고, 앞으로도 바꿀 것이라는 증거는 없다.
미래로의 퇴보이며 과거로의 진보이다. 완전한 대칭이 아닌가?
6. 요약과 결론 [초역(抄譯)]
물질문명은 진화하지 않는다.
물질문명은 존재를 위해 "필요한 물질적 조건" 들을 급속도로 소비한다. 단기적이고, 장기간 지속될 수 없다.
1인당 에너지 사용은 계산할 수 있는 물질문명화의 한 지수이다. 1989년 그림 1과 같이 올두바이 이론을 나는 주장했다.
물질문명의 평균수명은 100년 미만이다.
평균적으로, 세계 1인당 에너지사용량은 1977년 최대의 수치, 즉 절정에 이르렀다.
1977년부터 1995년까진 0.90%씩 하락하고 있다.
에너지 성장률보다 인구 증가율이 높으면, 1인당 에너지사용량은 줄어들 수밖엔 없다.
하락이 계속되고, 인류가 멸종하지 않는다면 인간은 석기시대로 돌아갈 것이다.
올두바이 이론은 감정이 난다고 부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위의 데이타를 반박할 뭔가가 나와야만 부정될 수 있다.
위의 글을 믿지 못하겠으면, 도서관이나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직접 계산해 보기 바란다. 만약에 내 말을 반박할 수 있다면, 내게 자료를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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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 이가 상당한 자신감을 가지고 쓴 글입니다만, 제가 보아도 맞는 말입니다.
이름:P Kwon (caym2001@surfree.com)
작성일:2000.12.26(화) 11:24
서구문명의 사형선고.... 집행일자
올두바이 이론의 창시자인 리처드 덩컨 교수의 글로, 제가 저번에 번역하다 만 글에 있는 내용입니다.
http://www.dieoff.org/page224.htm
5. 올두바이 이론, 1930-2030
지구의 면역 시스템은, 말하자면, 인간의 존재를 느끼고 반역하려 하고 있다. 지구는 인간이라는 기생충의 감염을 스스로 치유하려고 하고 있다.
리처드 프레스톤, 1994년
(중략)
1930년... 세계 물질문명의 본격적인 시작.
1979년: 물질문명의 절정. 1인당 에너지 사용량이 11.15배럴에 이름.
1999년: 싼 유가 시대의 종말.
2000년: 예루살렘에서 아랍인들의 본격적인 저할 시작.
2006년: 세계 원유 생산의 최고 절정.
2008년: OPEC의 세계 석유 공급이 과반수를 초과하게 됨.
2010년: 완전한 암흑 시대가 시작되는 곳들이 생김. (주로 제3세계 국가들로부터)
2030년 : 1인당 석유소비량이 1930년대 수준으로 하락할 때, 서구물질문명은 종말을 맞게 됨.
여덟 개의 사건들이 서구물질문명을 정의하게 될 것이다.
1930년, 1인당 석유소비량은 3.32배럴에 이르러, 최고의 약 30% 레벨에 이르렀고, 여기서 서구물질문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979년 1인당 석유소비량은 11.15배럴에 이르러, 최고에 이르렀다.
1999년 유가상승으로, 싸구려 기름의 시대는 영원히 끝났다.
2000년 9월 28일, 예루살렘 사건은, 중동에 다시 전쟁의 시대가 온 것을 의미하며, 예루살렘 성전(聖戰) 의 시작이다.
그리고, 이 사건은 완만한 하락에서,, 급격한 하락으로 가는 계기이기도 하다.
올두바이 "미끄럼틀" 은 시작되었다.
2006년, 세계 석유생산은 최고에 이르를 것이다.
2008년, 오페크 국가들 11개국은 세계 석유의 51%를 생산하게 되며, 세계 거의 모든 석유 수출량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2011년, 미끄럼틀 시대는 끝난다.
이 때까지 1인당 석유사용량은 해마다 0.66%씩 하락하게 된다.
"절벽" 은 최후의 시대로써, 2012년경 드디어 암흑시대가 개막한다.
이 해에는, 완전한 암흑이 세계 여러 나라를 뒤덮을 것이다.
처음에는 부분적인 정전으로 시작해서 장기적인 정전으로 나아가다가, 결국 전력 공급선 자체가 사멸하게 된다.
2030년, 세계 1인당 에너지 생산량은 1930년과 같아진다.
이 때에, 물질문명은 역사 속으로 사라져갈 것이다.
1인당 에너지 생산량 감소율의 속도는, 해마다 5.44%가 될 것이다.
"손은 쓰고, 움직인다." (다니엘서의 사건을 토대로)
전력 수급의 위기는 이제 다가왔다.
캘리포니아와 다른 지역의 전력수급위기는 미국의 오랜 경제성장의 부산물이다. 지나친 컴퓨터 사용, 인구 증가, 그리고 발전소 건설의 둔화와 전력 시장의 규제 완화 때문이다.
전력 부족이 동부에 이르르게 되면, 더 많은 미국인들이 환경보다는 전력을 선택하려 할 것이다.
칼톤, 2000년
전력 비지네스는, 끊어지지 않는 전력수급 능력을 상실해 가고 있다. 석탄이든, 원자력이든, 수력이든.
그래서, 엄청난 숫자의 천연가스 발전소들이 건설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발전소를 수급하려면, 믿을 수 없을만큼의 가스가 필요하다. 이렇게 많은 추가수요를 채울 수 있는 수급원은 간단히 말해 존재하지 않는다.
시먼스, 2000년
서구문명은 전력의 포로가 되어 있다. 전력은, 세계의 에너지의 42%를 공급하고, 석유는 39%를 공급했다. 하지만, 전력의 질과, 원유로 얻어지는 에너지의 질은 다르다.
커피를 데울 때 1주울을 데우려면, 1주울의 석유를 태우는 것이나, 전력을 쓰는 것이나 똑같다. 그러나, 컴퓨터를 켜려면, 1주울의 전력을 얻으려면 3주울의 석유를 태워야 한다.
세계 물질문명에서 전기가 석유에 대해 차지하는 비중은, 99-1에 가깝다. 석탄, 수력, 원자력 등은 더욱 더하다.
킬로와트 만세!
올두바이식 대규모 몰살은 어디서 일어날 것인가?
답: 어디서나이다.
그러나, 대도시일 수로 더 그렇다. 전기가 다할 때에, 대도시는 죽음의 땅이 될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고층건물에 밀집되어 있으나, 주위에는 아스팔트와 콘크리트 뿐이다. 일도 없고, 음식도 없다.
그러므로, 전력이 다하게 되면, 대도시는 급속도로 버려질 것이다.
(전에 제가 올렸던 문명권, 비문명권의 지도를 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밤에 빛나는 곳들이다.
로스 엔젤레스, 뉴욕, 런던, 파리, 봄베이, 홍콩 등지는 지탱할 수 없는 위험지구가 될 것이다.
(원시반본) 다가오는 한국, 일본, 대만, 네델란드, 스위스, 싱가포르 등의 심각한 위기
위의 지도를 보시면, 네델란드의 크기와 네델란드가 사용하는 자원의 양이 나와 있습니다.
네델란드의 국토면적은 작으나, 네델란드인들이 사용하는 자원을 생산하려면 네델란드 국토의 15배에 해당되는 면적이 필요하다는 이야기지요.
결국 다른 곳에서 사 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싸구려 중국 농산물들 때문에 국내의 농업이 완전히 몰락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볼 때에 위험한 일입니다.
유가가 상승하고, 중국에서 농산물을 수출하지 못하는 일이 생기면, 버텨낼 길이 없습니다.
근미래(近未來) 는, 자원 전쟁입니다. 서구 물질문명이 무너질 땐 무너지더라도, 전 세계의 수십억 인구를 지배했던 힘이니만큼 절대로 조용히 무너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 때에 피해를 보는 것은, 면적이 적고 자원이 부족한 국가들입니다.
네델란드나 스위스는, 사정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주변 국가들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네델란드는 라인강의 출구를 막아 독일, 벨기에, 스위스 등에 피해를 끼칠 수 있고, 스위스는 많은 사람들이 돈을 숨겨놨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움이 있을 것임)
그러나,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등의 국가는 어렵습니다.
석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식량생산이 원활한 것도 아니고 (쌀만으론 살 수 없단 건 다 아시지요?), 외국에서 사 와야 하는데, 근미래에 유가가 급등할 때에 버틸 길이 없습니다.
하얼빈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다칭(大慶) 에는 상당히 큰 유전이 있고, 우수리강 서쪽의 습지대에도 석유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번역해 올린 글들을 쓰신 분들은, 중국의 석유생산에 대해선 잘 모른다고 했습니다. 자료를 거의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다칭은 제가 전에 그린 지도에서도 조선 영토 밖에 있었지만, 우수리강 서쪽은 당연히 서위압록, 동위토문에 의해 조선 영토였습니다.
지금 남지나해에 있는 남사군도에서 왜 계속 분쟁이 있습니까? 석유 때문입니다. 남사군도에 석유가 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지요.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대만, 필리핀, 말레이지아 등의 국가들이 분쟁하고 있는데, 사실 이 지역은 무인도로, 누구의 소유도 아니었던 곳입니다. 다만 확실하게 누구의 소유였던 때는, 1942-1945년에 일본의 소유였었던 것 뿐입니다. (일본은 필리핀을 대리로 이 지역에 손을 뻗치고 있음)
여기 몇 번 올라온 중국전도에는, 남사군도가 중국 땅으로 나와 있습니다. 실제 그렇든, 안 그렇든 간에, 국내, 국외에 홍보하는 지도는 그렇게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근거가 있든, 없든 자기 나라 땅이라고 우기고, 필리핀의 대통령 에스트라다는 (지금은 탄핵재판 중이지만) 해양경비대를 보내 중국의 초소를 폭파했던 적도 있습니다.
필리핀이 중국에 대처할 힘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해서 중국의 독수를 조금이라도 약화시켜 보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원유는 필리핀, 말레지아 같은 나라도 필요하지만, 한국,, 그리고 특히 일본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러시아에서 사오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미래는 자원전쟁 시대인데, 자원의 보고이고 지금도 인구밀도가 낮은 동만주 지역은, 조선 후기까지도 조선의 영토였습니다.
(습지뿐이라고 우길 지도 모르겠으나, 이 지역은 중-러 국경에 가깝기 때문에 군사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제대로 조사를 하지 않은 곳입니다.)
조선 영토가 압록, 두만 이북에 널리 뻗쳤다는 말을 빈정대고 이죽거리는 분들은, 20년 내로 후회하게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뭏든, 자원전쟁 시대에, 작고 수입에 의존하는 국가들, 특히 한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은 어마어마한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 미합중국이라는 나라는,
전력고갈로 인하여 거의 회복이 불가능한 절망적인 위기를 맞게 될 것입니다.
제가 글을 번역해 올리는 덩컨 교수님께선,
미국이 붕괴되면 전세계가 붕괴될 것이라고 했지만,
제 생각에는 유럽 대륙 (영국 제외; 영국은 유럽의 왕따가 될 것임) 과 아시아는 어떻게든 일단은 버텨낼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미국인들은, 미국이 없어지면 세계가 없어지는 걸로 알고 있는 경향이 강합니다.
아뭏든, 그 원인은, 정리하자면 북미 대륙의 천연가스 고갈입니다.
멕시코의 천연가스 생산은 수요를 따르지 못해 미국에서 수입해야 하며,
캐나다는 자국의 수요증가로, 미국에 가스를 팔기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북미 대륙의 거의 모든 화력발전 시스템은, 석유가 비싸기 때문에 천연가스를 때고 있는데,
이것이 없어지면 거의 게임 오버라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원자력 발전 등으로 바꿀 순 있습니다만, 시설비도 많이 들고, 주문한다고 바로 나오는 것도 아니며 ,환경운동의 폐해를 뒤없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이젠 미국은 조용히 죽음을 기다려야 할 시한부 생명이지만,미국의 특성으로 볼 때 한번 골을 부리고 죽을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